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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425 배 부른 에브라임의 오류

2017.04.27 00:17

이주현목사 조회 수:23

1704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호세아13:1-16

. 내 용: 우상에 대한 하느님의 분노

1. 배가 부를수록 마음이 교만해져 하느님을 잊은 에브라임에 대한 하느님의 분노.

2. 그 하느님의 분노는 가장 잔인한 표현으로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를 전해줌.

 

. 묵상 말씀: “배가 부를수록 마음이 교만해지더니, 마침내 나를 잊었다”(13:6)

1. 새끼를 빼앗긴 암곰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에 대한 표현이 이처럼 잔인하게 표현된 성경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오늘 본문은 잔인하고 끔찍한 표현들로 차고 넘칩니다. “새끼 빼앗긴 암곰처럼 그들에게 달려들어, 염통을 갈기갈기 찢을 것이다”(8)고 했고, “암사자처럼, 그 자리에서 그들을 뜯어먹을 것이다”(8)고 했습니다. 새끼를 귀하게 여기고 지키려는 마음은 인간이나 금수나 매 하가지일 터입니다만, 물리적인 힘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곰의 경우, 그 반응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칼에 찔려 쓰러지고, 어린 아이들은 박살나고, 아이 밴 여인들은 배가 찢길 것이다”(16)라고 했습니다. 소름이 돋는 내용들입니다. 과연 하느님이 이 정도로 잔인하게 심판하시고 징계하실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이 말씀은 물론 하느님의 분노를 전달하는 인간의 언어와 표현일 뿐입니다. 하느님이 그 정도로 분노를 하셨다는 뜻이지요. 그럼 무엇 때문에 이토록 분노를 하신 걸까요?

2. 세공업자들이 만든 우상들

바로 우상들 때문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토록 우러러 보았던 에브라임이었지만, ‘은을 녹여 거푸집에 부어서 우상을 만들고 그 신상 앞에 제물을 바치라고 하면서 입을 맞추었다’(2)고 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이러한 에브라임의 행위는 하느님에 대한 존재 부정입니다. 하느님의 정체를 부정하는 행위니 이보다 하느님을 욕보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이지요. 어디에서나 자기 존재에 대하여 부정을 당한다면 바로 저항이 뒤따르게 되지요. 하느님의 존재 부정은 그의 절대적인 주권도 부정 당하는 셈입니다. 하느님의 손발이 다 잘려나가는 모습이지요.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 호세아 예언자는 오늘 본문에서 그 원인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배가 부를수록 마음이 교만해지더니, 마침내 나를 잊었다”(6)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궁핍할 때는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두터웠습니다. 그러나 배가 부를 때는 교만해져서 하느님을 잊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두 가지 소원을 그렇게 드렸는가 봅니다. 부하게도 말고 궁핍하게도 말아달라고 말입니다. 하느님을 잊을 까 두렵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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