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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424 하느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

2017.04.26 22:24

이주현목사 조회 수:14

1704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호세아11:12~12:14

. 내 용: 에브라임에 대한 예언자의 충고

1. 에브라임 족속에게 하느님에게 돌아와 하느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라는 예언자의 충고.

2. 바람을 먹고 사는 에브라임의 범죄와 징계 예언.

 

. 묵상 말씀: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고 살며, 종일 열풍을 따라서 달리고, 거짓말만 하고 폭력만을 일삼는다”(12:1).

1. 바람을 먹고 사는 에브라임

종일 거짓말만 하고 폭력만을 일삼는 에브라임에 대한 예언자의 간절한 충고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바람을 먹고 산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갈피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에브라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앗시리아와 동맹을 맺고 이집트에 조공을 바쳤지만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는 결과만 초래했습니다. 이미 에브라임을 포함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언약이 주어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언약백성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언약을 잃어버리고 하느님을 떠났을 때,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우상이었습니다. 확실한 하느님의 언약 대신, 자신들의 느낌과 감정에 따라 선택한 결과가 바로 우상이었고, 그것을 두고 호세아는 바람을 먹고 살았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 바람을 먹고 살았던 사람, ‘야곱은 모태에서는 형과 싸웠지만, 다 큰 다음에는 하느님과 싸웠다’(3)고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느낌에 따라 탐욕의 노예가 되었던 야곱이 이제는 하느님 앞에서 언약을 붙잡고 사는 하느님 백성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2. 하느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

바람을 먹고 살았던 에브라임, 그들은 모든 것을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거짓 저울을 손에 든 장사꾼이 되어 사람 속이기를 좋아”(7)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몹시 노엽게 하여”(14) 죽어 마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심판과 징계였고, 멸망이었습니다. 이제 호세아 예언자의 결론은 바로 하느님께로 돌아오고, 하느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라’(6)는 것이었습니다. 희망은 존재의 근거입니다. 희망이 없다면 사람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존재하게 하는 근원은 의미입니다. 만일 우리의 인생이 무의미하다면 우리를 살 수가 없습니다. 살아있으나 죽은 것과 같은 인생입니다. 그 의미는 희망에서 비롯됩니다. 바람과 같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에 희망을 두고 살았던 결과가 바로 에브라임의 모습이었기에 에브라임에게 회개를 촉구하면서 하느님께만 희망을 두고 살라고 충고해주신 것이지요.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그래서 하느님에만 희망을 두고 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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