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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417 새가 된 에브라임

2017.04.17 21:13

이주현목사 조회 수:50

1704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9:1-17

. 내 용: 길갈에서 시작된 죄악

1. 길갈에서 시작된 죄악으로 인하여 심판을 받게 될 북이스라엘의 모습.

2.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진 북이스라엘에서 그 영광이 새처럼 날아갈 것을 예언.

 

. 묵상 말씀: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9:10).

1. 길갈에서 시작된 죄악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온갖 죄악의 온상이 된 장소를 특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길갈입니다. “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15). 도대체 길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길갈은 여호수아 장군과 함께 요단강을 건넌 후 기념비를 세운 곳이기도 합니다.(4:2) 홍수가 난 흙탕물 요단강을 마른 땅을 밟고 건너게 하신 하느님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함일 터입니다. 그 후 그들은 거기서 할례를 받았습니다.(5:8) 가나안 정복의 시금석이 될 여리고 성 전투를 앞두고 행한 무모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투력 상실 보다는 하느님 앞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게 더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영적으로 가장 깨끗하고 순수했던 그 곳이 어느덧 죄악의 발상지, 본거지가 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느님과 우상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잘못 섬기면 그것이 바로 우상하고 연결이 된다는 뜻이지요. 하느님에 대한 열정이 지속적인 성찰과 점검이 생략될 경우, 우상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2. 새가 된 에브라임

그렇게 우상을 좋아하다가 에브라임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10)고 호세아 선지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그들에게 내려진 온갖 축복과 은혜가 새처럼 날아가 버렸다는 뜻입니다. “이제 에브라임은 새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11).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이 떠난 에브라임의 모습은 비참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을 것”(11)이라고 했고,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12)이라고 했습니다. 애초에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계약을 맺고 언약 백성이 된 후 주어진 창성”(41:52;49:22)의 언약과 축복이 무효화 된 셈입니다. 완전 새가 된 에브라임의 모습입니다.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닙니다. 그토록 하느님이 싫어하는 우상을 섬긴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진 결과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와 같았고,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와 같았던 에브라임이 그렇게 추악해진 것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으니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1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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