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7 다정한 말로 달래시는 하느님
2017.03.27 19:56
17032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호2:14-23
. 내 용: 백성을 향한 주님의 사랑
1. 타락한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고멜에 대한 호세아의 고백으로 보여줌.
2. 그 날이 오면 모든 것이 정리되고 주님을 바로 알게 될 것을 예언.
. 묵상 말씀: “거기에서 내가 그를 다정한 말로 달래 주겠다”(호2:14).
1. 그 날과 그 때
오늘 본문은 타락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면서 그 회복의 때를, 그 때와 그 날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16절부터 23절에 이르기까지 그 때와 그 날에 이뤄질 회복의 내용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주님을 남편이라고 부르고 나의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16)라고 했고, ‘바알 신들의 이름을 없앨 것’(17)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땅에서 전쟁을 없애고’(18), 그리고 우리를 ‘아내로 삼겠다’(19)고 했고, ‘땅은 먹을거리를 생산하고’(22), 백성들 모두가 ‘주님은 나의 하느님이시다’(23)하고 대답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모두 이스라엘이 회복된 내용들입니다. 그러면, 그 날과 그 때는 언제일까요? 이는 여러 해석이 가능합니다. 우선 바빌론으로부터 포로 귀환이 이뤄지는 때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한 심판의 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때와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지요. 다가오고 있다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의 백성들은 삶의 태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다정한 말
타락한 북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고멜, 고멜이 음란한 삶을 다시 시작함으로 염치없게 된 상황이지만, 그를 빈들로 데려가 다정한 말로 달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고멜은 정말 할 말이 없는 여인입니다. 호세아의 환대를 그렇게 걷어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달래는 모습이 참 감동적입니다. 정죄하고 징계하면 될 일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정하게 달래주는 그래서 기회를 한 번 더 쥐어주는 하느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타락하고 범죄한 당신의 백성들이 희망을 갖고 주님께 나올 수 있는 근거는 바로 그것입니다. 당신의 타락한 백성들을 대하시는 하느님의 태도 말입니다. 그 태도는 바로 “빈들로 데리고 가 다정한 말로 잘래주시는”그 말씀 속에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역하고 타락하여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자녀로 취급해 주시려는 그런 모습 속에서 타락한 이스라엘과 연약한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한량없으신 사랑을 보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다정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그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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