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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302 티그리스 강변에서 본 환상

2017.03.02 21:38

이주현목사 조회 수:84

17030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다니엘10:1-11:1

. 내 용: 티그리스 강변에서 본 환상

1.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 다니엘에게만 보여주신 환상.

2. 그 환상을 보고 정신을 잃은 다니엘이 사람의 모습을 한 이의 도움을 받음.

 

. 묵상 말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평안하여라. 강건하고 강건하여라”(10:19).

1.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북쪽에 위치한 티그리스 강변에서 본 환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환상을 보기 전 세 이레 동안 고행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와 있지 않지만,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1차 포로 귀환(B.C537)이 이뤄진 직후의 상황과 연관되어 있어 보입니다. 1차 포로 귀환은 총49,897(2:64-66)이 귀환을 했습니다. 귀환을 통해 다니엘에게 와 닿은 감정이 감격과 근심, 안타까움 등이 뒤섞여 마음이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 다니엘에게 하느님은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그 환상을 다른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7) 왜 다니엘에게만 보여주셨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의 태도를 보면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다니엘은 하느님께 큰 사랑을 받은 사람”(11)이었다는 점과 스스로 겸손하여 지기로 결심한”(12)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19)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당신의 비밀을 알려주시는 분이십니다.

2. 사람의 모습을 한 어떤 이

공감능력이 남달랐던 다니엘은 하느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 또한 남달랐던 이였습니다. 환상을 보고 들을 때마다 까무러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고백하면서 금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조국을 끔찍이도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다니엘은 그러한 그의 남다른 공감능력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 하느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을 보면서 또 정신을 잃은 것입니다. 평소에 하느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남다른 태도 때문일 터입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한 손이 어루만지면서 떨리는 손과 무릎을 일으켰다”(10)고 했습니다. 또한 환상을 보면서 벙어리가 될 정도로 말문이 막혔던 다니엘의 입술을 사람처럼 생긴 이”(16)가 나타나 다니엘의 입술을 어루만지면서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아, 두려워 말아라. 평안하여라, 강건하여라. 강건하여라”(19)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다니엘은 강해졌습니다.(18) 하느님과 그의 말씀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 그런 이는 사람처럼 생긴 이나 한 손으로 나타나시는 하느님이 반드시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다니엘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