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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206 소년 다니엘의 출세

2017.02.06 23:12

이주현목사 조회 수:31

17020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다니엘2:46-49

. 내 용: 바빌론 왕으로부터 절을 받은 다니엘

1. 느브갓네살 왕은 자신의 꿈 이야기와 해몽까지 듣고 다니엘에게 절을 함

2. 느브갓네살 왕이 비밀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으로 고백함

 

. 묵상 말씀: “왕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바빌론 지역의 통치자와 바빌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으로 삼았다”(2:48).

1. 소년 다니엘의 출세

유다의 여호야김 3년에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이는 B.C 606년의 일입니다. 그 당시 다니엘의 나이는 대략 15세로 추정이 됩니다. 어느 정도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소년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 큰 어른을 데려다 교육시킬 리는 만무하니까요. 그렇게 어린 소년이 어떻게 그렇게 왕이 주는 맛있는 음식 대신 물과 채소만 먹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무튼 그런 다니엘은 임금의 꿈을 말해주고 해몽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자신의 꿈 이야기와 해몽까지 들은 느브갓네살은 다니엘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춰 대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니엘에게 절을 했다고 했습니다. 절을 했다는 것은 무릎을 꿇는다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패한 임금이 상대방 적장이나 왕에게 항복하겠다는 패장의 도리를 그런 식으로 표시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당시 세계 최고의 제국 바빌론 왕이 약관 15세 소년 다니엘에게 절을 하다니요? 그만큼 바빌론 왕에게는 그 일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해줄 수가 있었던 것이죠. 이런 게 정말 출세 아닌가요?

2. 출세의 순서

다윗은 하느님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62:1). 하느님만 기다린다는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삶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는 뜻이죠. 삶의 판단과 그 기준을 하느님의 기준에 둔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니엘도 그랬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영달 권세, 이런 것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젊은이입니다. 그러나 그런 다니엘의 판단과 행실을 보면 늘 하느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한기자도 그런 가르침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대의 영혼이 편안함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길 빕니다”(요삼1:2). 일종의 축복기도문이지만 축복에도 순서가 있음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영혼의 편안함을 통해 모든 일이 잘되고 모든 일이 잘 돼야 건강해진다는 뜻이지요. 세상 사람들 모두 출세에 눈이 멀어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은 출세를 바라기보다 하느님이 우선이었고 그런 다니엘에게 상상 못할 영광을 안겨주셨습니다. 이게 성서에서 가르치는 출세의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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