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6 제사장을 직접 챙기시는 하느님
2017.01.16 09:11
1701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44:10-31
. 내 용: 제사장들을 직접 챙기시는 하느님
1. 이스라엘 족속을 하느님께로부터 멀리 떠나게 한 죄로 레위 제사장들의 직무 격하
2. 사독 제사장들의 직무와 그들의 유산과 산업이 친히 되어주신 하느님
. 묵상 말씀: "제사장들에게도 유산이 있다. 내가 바로 그들의 유산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그들에게 아무 산업을 주지 말아라. 내가 바로 그들의 산업이다“(겔44:28).
1. 제사장들의 유산과 산업
오늘 본문은 제사장들의 직무와 역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 외에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일과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는 일”(23)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또한 소송이 제기되면 “판결을 내려주는 일”(24)도 감당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하느님이 정하여 준 법이 있어 그 법대로 처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제사장들의 삶은 일반 백성들과는 구별되는 그 어떤 모습과 자세가 필요했을 터입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권위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하느님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행하는 직책과 역할이 사람의 판단과 권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신 그들에게 주어진 유산과 산업이 없었습니다. 대신 “하느님이 직접 유산이 되어주시고 산업이 되어주시겠다”(28)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을 하는 제사장들이 온전히 하느님만 섬기고 헌신하게 하시려는 조치였을 터입니다. 온전히 섬기고 헌신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하느님이 직접 책임을 져 주시겠다는 하느님의 의지를 그렇게 밝히셨습니다.
2. 제사장을 통하여 복을 내리신 하느님
이렇게 하느님의 거룩한 직임을 수행하는 제사장들에게 하느님이 직접 챙기시겠다는 표현은 그 직책의 소중함과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이스라엘에서 “구별하여 바친 예물은 제사장의 차지”(29)가 되었습니다. 또한 “온갖 종류의 첫 열매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과 들어 바친 온갖 제물, 그리고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서 주라”(30)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을 통하여 복을 내리게 하시기 위한 일”(30)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고 해석되어야 하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오늘날 당시의 제사장과 예언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직책이나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따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바울과 같은 목회자나 전도자들 같은 사람들에 대하여 그들의 권위를 존중해주고 대접한 것은 성경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그런 사역자들에 대한 섬김과 대접은 그런 차원에서 오늘날도 여전히 성도의 미덕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