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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109 제사장의 구별된 방과 옷

2017.01.09 06:21

이주현목사 조회 수:29

1701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42:1-20

. 내 용: 제사장의 거룩한 방

1. 성전의 빈터 맞은편 쪽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제사장의 방의 규모와 용도에 대한 환상.

2. 성전의 사면 담의 규모와 측량.

 

. 묵상 말씀: “그들이 주님을 섬길 때에 입은 옷이 거룩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 자기들의 예복을 벗어 놓고 다른 옷을 입은 다음에 백성이 모여 있는 바깥뜰로 나가야 한다”(42:14).

1. 구별된 제사장의 예복과 방

오늘 본문에서는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방에 대한 환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전의 바깥뜰에 남과 북으로 마주보는 제사장들의 방은 길이가 100자씩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방들은 제사장들만 사용하는 방으로 그 곳에서는 하느님께 바친 거룩한 제물을 먹고 보관하기도 하는 방”(13)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의 직책에 대한 의미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시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릴 대 입는 예복은 바깥뜰로 나갈 때는 벗어놓고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목사 가운을 입고 바깥출입을 삼가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제사장들의 신분은 철저하게 세상과 구별되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구약시대의 제사장의 역할은 사라졌지만, 하느님과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빛을 모신 빛의 자녀로서의 삶을 산다는 차원에서 중보자나 매개자의 역할은 여전히 살아있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주님이 입혀주시는 예복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함을 세상과 구별시키려는 제사장들의 삶의 모습에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제사장들은 일반 백성들과 구별될 만한 특별한 자격이 있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아론의 자손으로 12지파 가운데 한 지파인 레위지파를 제사장역할을 하는 지파로 일방적으로 선택을 한 것 일 뿐입니다. 그렇게 선택하시고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정해 주신다는 그 예표가 바로 제사장 예복인 셈이지요. 하느님이 입혀주시는 예복은 하느님이 그렇게 인정을 해주시겠다는 의지의 표시인 셈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보이지 않는 예복을 입고 있습니다. 계시록에 나타난 깨끗한 모시 옷’(19:8)과 같은 옷입니다. 여전히 인간적으로 보면 부족한 죄인이지만,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해주시는 그런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입혀진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옷을 입고 하느님게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사장이 예복을 입고 하느님께 나아가듯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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