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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61213 염치도 없고 한심한 백성들

2016.12.13 19:49

이주현목사 조회 수:17

16121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 33:21-33

. 내 용: 예루살렘의 참상과 포로들의 현실

1. 예루살렘의 파멸을 듣고 파멸의 이유를 전하는 예언자.

2.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이 모여 호기심으로 예언자의 말씀을 듣는 모습.

 

. 묵상 말씀: “그래서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을 것이다”(33:32).

1. 염치없는 백성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멸망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죄상들을 낱낱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의 염치없음을 지적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한 개인인데도 이 땅을 차지하였는데, 하물며 수가 많은 우리들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느냐?”(24)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약속받은 아브라함을 두고 한 말입니다. 한 사람의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 그의 후손들이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입니다. 숫자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땅을 약속 받은 아브라함과 하느님이 약속한 내용은 언급이 없습니다. 단지 숫자도 많고 아브라함의 혈육이라는 것 하나로 그 땅을 차지하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이지요. 은혜로 받은 땅이요 언약 백성들에게 주어진 땅이지만 하느님과의 언약은 팽개치고 땅에 대한 권리만을 주장하는 염치없는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그 약속의 땅에서 무엇을 했나요? “우상에게 눈을 팔고,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였다”(25)고 했습니다. “칼을 의지하였고, 역겨운 일을 저질렀고, 이웃의 아내를 더럽혔다"(26)고 했습니다. 율법을 어긴 것이죠. 이미 자격을 상실한 백성들입니다.

2. 한심한 백성들

마태복음 13장에 옥토에 뿌린 씨앗 비유가 나옵니다. 옥토에 떨어진 씨앗을 언급하며 결실의 비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복음이라는 씨앗이 삶 속에서 놀라운 결실을 맺는 모습을 통해 복음,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태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빌론에 이미 포로로 잡혀와 있던 백성들이 예언자의 말씀을 듣는 모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백성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언자가 무슨 말을 하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언자에게 나와서 예언자의 말을 듣는 태도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먼저 구경꾼의 자세를 갖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무슨 구경거리를 보러 오듯이 너에게 올 것이다”(31). “그들은 너를 악기를 잘 다루고 듣기 좋은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나 부르는 가수쯤으로 생각한다.(32)고 했습니다. 듣기만 하고 그 말에 전혀 복종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호되게 당했지만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한심한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60년을 더 채워 70년 동안의 포로 생활을 해야 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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