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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61129 레바논 백향목 같았던 이집트

2016.11.29 22:25

이주현목사 조회 수:109

16112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31:1-18

. 내 용: 레바논 백향목 같았던 이집트

1. 이집트의 찬란한 영화와 권세를 앗시리아 레바논 백향목에 빗대어 설명.

2. 교만으로 인하여 베어진 백향목 같은 신세가 된 앗시리아와 같은 처지가 될 이집트.

 

. 묵상 말씀: “그 나무의 키가 커지고,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뻗치면서, 키가 커졌다고 해서 그 나무의 마음이 교만해졌다”(31:10).

1. 교만은 패망의 선봉

이집트의 찬란한 문명을 두고 예언자는 레바논의 백향목에 빗대어 그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향목은 솔로몬 시대 성전을 건축할 때 사용했던 목재였습니다. 당시 가장 뛰어난 세계적인 명품 목재였던 셈입니다. 그 백향목의 우아하고 견고한 모습을 앗시리아의 영화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백향목들을 보고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나무들이 모두 너를 부러워하였다”(9)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백성들도 앗시리아 백성들의 부와 권세를 부러워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런 앗시리아의 백향목같은 부와 권세를 뭇 민족 가운데서 잔인한 다른 백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버렸다”(12)고 하였습니다. 다른 민족(바빌론)을 통해 파멸시켰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키가 커졌다고 해서, 그 나무의 마음이 교만해졌다”(10)고 했습니다. 세상적인 부와 권세로 하느님의 권세를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된 셈입니다. 결국 그 교만은 패망을 불렀습니다.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16:18).

2. 반복되는 심판 예언

에스겔서는 끊임없이 인간 세계의 범죄에 대하여 징계가 따르는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는 물론 그런 심판을 통해 하느님이 주인 줄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사실도 계속 반복해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판 예언을 통해 의도하는 하느님의 계획을 정확하게 그리고 명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는 이러한 심판 예고를 통해 숨겨진 교훈은 누구나 서야 할 하느님의 심판대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성서에서 가르치는 시간관은 직선입니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그런 직선적인 시간관이 성서에서 가르치는 시관관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순환적인 시간관과는 다른 차원이지요. 창세가 있으면 말세가 있다는 것이요,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는 것이지요. 누구나 이 세상에 살면서 벌여놓은 행위에 대한 하느님의 판단(, 추수)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직선적 시간관은 원초적인 두려움을 통해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방종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대신 인간다운 삶을 구현시키려는 인생의 선악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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