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61128 공동체적 책임을 물으시는 하느님

2016.11.28 16:25

이주현목사 조회 수:15

1611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 30:1-26

. 내 용: 이집트에 대한 심판 내용

1. 느브갓네살을 통해 주변 동맹국들과 도시, 바로의 팔을 부러뜨리는 심판 내용을 예언.

2. 그렇게 심판을 당함으로 그들이 하느님을 주인 줄 알 것이라는 예언.

 

. 묵상 말씀: “이집트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쓰러질 것이며, 이집트의 거만하던 권세가 꺾일 것이고...”(30:6).

1. 이집트에 내릴 징계

지난 장에서 하느님께로부터 심판을 당하는 죄악을 살펴보았습니다. 나일 강으로 인해 형성된 비옥한 토지와 문화를 통해 제국으로 발전한 이집트 사람들은 하느님의 창조 주권에 대하여 도전을 하였습니다. 나일 강을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했고, 자기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힘이 없어 이집트를 기대는 이스라엘의 어깨를 찢었다고 했습니다. 하느님의 창조 구권에 대한 도전과 힘없는 이웃에 대한 냉혹함이 바로 심판의 배경이었던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심판을 통해 내려질 징계의 내용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동맹국들의 파멸입니다. 이티오피아와 리비아 리디아, 아라비아와 굽이 바로 그런 동맹국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의 찬란한 문명을 간직한 도시들이 폐허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던 이집트 왕 바로가 팔이 부러져 칼을 잡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25) 실제로 이집트는 바빌론의 침공 후 파사와 그리스, 로마 제족의 침공과 통치를 받으면서 강대국의 지위를 점차 잃게 되었습니다.

2. 공동체적 책임

이집트에 대한 심판과 징계 내용은 무려 4장에 걸쳐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미친 영향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시대부터 예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집트는 음양으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 이집트의 몰락을 통해 하느님이 주시고자했던 교훈은 무엇일까요? 풍성함의 상징인 강을 마르게 하고 그 땅을 악한 사람들의 손에 팔아넘기고, 그 당과 그 안의 풍성한 것을 다른 나라 사람이 황폐하게’(12)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그것을 통해 하느님 당신이 주인 줄 알게 하셨다’(8,19, 26)고 했습니다. 에스겔을 통해 반복되는 예언이기도 합니다만, 오늘날 우리가 깊이 맘에 새겨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하나의 교훈은 바로 동맹국들의 징계입니다. ‘이집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쓰러질 것’(6)이라고 했습니다. 이집트야 징계를 받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이집트 주변의 동맹국들은 단지 지지했다는 이유로 함께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마치 요나 대문에 요나의 배에 탄 사람들이 고통과 손해를 본 것처럼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때때로 이렇게 한 사람의 과오에 대하여 공동체적인 책임을 묻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1 161004 아브라함의 믿음 lsugk 2016.10.04 15
1750 161102 암몬을 치는 칼 이주현목사 2016.11.02 15
1749 161118 그리스도 안에서 하는 새로운 생활 lsugk 2016.11.18 15
» 161128 공동체적 책임을 물으시는 하느님 이주현목사 2016.11.28 15
1747 170703 신앙의 바로미타(학개) [1] 이주현목사 2017.07.11 15
1746 200921 완전한 대제사장 예수 이주현 2020.09.21 15
1745 210115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셨던 삶 file 이주현 2021.01.15 15
1744 210202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file 오목사 2021.02.02 15
1743 210224 아들을 시인하는 사람(요일2:18~27) file 이주현 2021.02.24 15
1742 210701 심판과 구속의 기원(창3:14-21) file 이주현 2021.07.01 15
1741 210814 아브라함의 웃음과 할례(창17:15-27) file 이주현 2021.08.14 15
1740 210915 하느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마19:23-30) file 오목사 2021.09.15 15
1739 211104 욕 본 디나와 복수극(창34:1-31) file 이주현 2021.11.04 15
1738 211210 요셉 형들의 귀향과 야곱의 반응(창45:16-28) file 이주현 2021.12.10 15
1737 220125 천하보다 귀한 영혼(막5:1-20) file 오목사 2022.01.26 15
1736 220326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이름(출20:7) file 이주현 2022.03.26 15
1735 220407 간음하지 못핟다(출20:14) file 이주현 2022.04.07 15
1734 220510 하느님의 약속과 지시(출23:20-33) file 이주현 2022.05.10 15
1733 220715 말씀을 따라...(눅5:1-11) file 오목사 2022.07.15 15
1732 220728 안식일 논쟁(눅6:1-11) file 오목사 2022.07.2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