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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61109 등뒤로 밀쳐낸 하느님

2016.11.09 22:00

이주현목사 조회 수:19

1611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 23:21-35

. 내 용: 등뒤로 밀쳐낸 하느님

1. 음행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 오홀리바 같은 예루살렘이 사방에서 치러올 것을 예언.

2. 예루살렘이 하느님을 잊었고 하느님을 등 뒤로 밀쳐놓음으로 인한 벌을 언급.

 

. 묵상 말씀: “”네가 나를 잊었고, 나를 등 뒤로 밀쳐놓았으니, 이제는 네가 음란한 생활과 음행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23:35).

1. 오홀리바가 좋아했던 사내들

전 단락에서 언니였던 오홀라의 타락을 그대로 본받았던 오홀리바가 언니보다 더한 타락과 반역을 일삼았음을 전해준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바빌론의 사내들에 의해 수치를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예언을 통해 전해줬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오홀리바로 대변되는 예루살렘의 죄악과 그에 대한 심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홀리바가 좋아했던 바빌론 사내들의 모습을 아주 근사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매력 있는 젊은이들이요, 총독들과 지휘관들이요, 모두가 우두머리들과 유명한 사람들이요, 망을 잘 타는 기사들이다”(23)라고 했습니다. 겉으로 보아 여인들이 좋아할 만한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치러 올라와서 그들을 사납게 다루고 코와 귀를 자르며, 아들딸들을 붙잡아 갈 것’(25)이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함으로 이집트에서부터 해왔던 음란한 생활과 행실을 그치게 하겠다’(27)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음행이란 겉으로 드러나는 육감적인 본능의 산물입니다. 찰나의 쾌감위해 파멸을 택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2. 하느님을 등 뒤로 밀쳐내는 백성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여년의 광야여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은 바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상징되는 하느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들 앞에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있을 때, 그들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의 삶 속에는 항상 하느님이 보여야 합니다. 하느님이 보이지 않으면 길을 잃은 것이지요. 구름기둥과 불기둥 뒤에 있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기둥과 구름기둥보다 앞서나간 모양새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루살렘 백성들이 범죄하고 징계를 받는 핵심적인 이유를 잘 지적해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나를 네 등 뒤로 밀쳐놓았으니”(35)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느님보다 앞서나가니 하느님을 자신들의 등 뒤에 밀쳐놓은 모양새가 되는 것이지요. 하느님 없는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타락과 반역은 바로 하느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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