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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61102 암몬을 치는 칼

2016.11.02 23:38

이주현목사 조회 수:15

161102 새벽 묵상

. 읽은말씀: 에스겔 21:28-32

. 내 용: 암몬을 치는 칼

1. 바빌론의 점괘 결과로 화를 면한 암몬 족속에 대한 멸망 예고.

2. 바빌론에 의해 결국 멸망당해, 더 이상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을 예고.

 

. 묵상 말씀: “너는 더 이상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이다”(21:32).

1. 암몬의 최후 심판의 날

암몬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둘째 딸의 아들(벤암미)의 후손인 셈입니다. 소돔 땅에 두고 온 약혼자 대신 배필을 구할 수 없어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을 통해 낳은 아들인 셈입니다. 태생이 그래선가, 암몬은 하느님의 구속사에서 늘 제외되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과 형제지간의 역사를 지닌 암몬 족속은 바빌론의 점괘로 남유다 왕국이 망한 것에 대하여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승리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점쟁이들이 너에게 보여주는 점괘는 헛된 것이요, 너에게 전하여 주는 예언도 거짓말이다”(29)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바빌론의 점괘를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하고 있는 모습은 점괘에 대한 그들의 각별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그 모든 것들이 다 헛되고 거짓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결국은 최후의 심판을 받을 날이 온다”(29)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점괘를 좋아하는 자들의 늘 존재하는 가 봅니다. 문제는 그들의 결말이지요. 그 결말을 예언자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칼이 네 목 위에 떨어질 것이다”(29)

2. 기억에서 지워질 민족

바빌론의 점괘로 인해 살아남은 암몬 족속은 결국 5년 뒤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바빌론의 점괘를 자신들에 대한 신의 보호로 착각을 했던 암몬 족속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인 셈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에 대한 신뢰는 5년을 넘기지 못하고 남유다 왕국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느브갓네살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한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은 남 유다와는 달리 더 깊고 집요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 유다 왕국은 멸망을 당하지만, 수시로 남유다 왕국의 회복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암몬 족속은 너는 더 이상 기억에 남지 않을 것”(32)이라는 말씀으로 그 심판의 강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암몬 족속은 그러한 예언에 따라 B.C 2세기 경 유다의 마카베우스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지구상에서 더 이상 존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예언자는 하느님의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것으로 표현한 셈이지요. 기억에서 지운다는 것, 이는 참 무서운 징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련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지요. 그러고 보면 징계도 살아계신 하느님의 관심이라는 측면에서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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