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01 칼날을 세우고 광을 내시는 하느님
2016.11.02 22:26
16110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 21:1-27
. 내 용: 칼날을 세우고 광을 내시는 하느님
1. 하느님의 심판을 칼로 비유하면서 칼 말을 세우고 광을 내시는 하느님.
2. 바빌론 왕이 들고 오는 칼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는 남유다 왕국에 대한 예언.
. 묵상 말씀: “칼집에서 칼을 뽑아 너희 가운데 있는 의인과 악인을 다 쳐 죽이겠다”(겔21:3).
1. 의인과 악인에 대한 응보(應報)
성경에서 의인과 악인에 대한 하느님의 응보는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의인은 사랑하시고(시84:11), 그 길을 평탄케 하시며(사26:7), 동행하신다(시23:4)고 했습니다. 반면 악인은 미워하시고(시5:5-6), 그 길을 굽게 하시며(시146:9), 수치를 당하게 하신다(호4:17-19)고 했습니다. 이처럼 악인과 의인에 대한 하느님의 응보는 같을 수가 없다는 것이 성경 전반에 나타난 교훈이며 가르침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타락하고 반역하는 남유다 왕국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면서 ‘의인과 악인을 다 쳐 죽일 것’(3-4)이라고 했습니다. 문자대로 한다면 똑같이 취급한다는 뜻입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여기서 하느님은 의인에 대하여 공동체적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하느님께서는 에스겔 예언자에게 “악인은 악인의 악한 행실 때문에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는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겔3:18)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자신의 의로움은 다른 사람을 깨우치는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오늘 날 교회를 향한 죽비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바빌론의 점괘
칼날을 세우고 광을 내시는 하느님은 바빌론 왕에게 그 칼을 맡겼습니다. 남유다 왕국은 그 칼날에 멸망을 당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그 칼을 쥐고 B.C 588년 남유다를 행해 공격해 왔습니다. 사실 그 공격은 처음부터 남 유다를 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끝까지 바빌론에 비협조적이었던 암몬 족속과 두로와 남유다 왕국이었습니다. 다마스쿠스 100km 지점에서 느브갓네살은 점을 쳤습니다. 암몬과 유다 중 어느 나라를 먼저 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점이었습니다. 점괘는 유다로 나왔습니다. 그 점괘에 의해 유다는 멸망을 당한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에스겔은 예루살렘 주민들은 이 점괘가 헛된 것으로 보일것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자신들의 죄를 상기하게 될 것과 바빌론 왕에게 포로로 잡혀 갈 것에 대한 경고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바빌론의 침공에 대하여 아직까지 유다와 예루살렘은 무감각한 상태임을 지적한 말씀이지요. 자신들이 잘못한 것도 문제이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러고 보면 잘못을 잘못으로 인식하는 것도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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