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51010 이스라엘이 받을 형벌

2015.10.23 22:23

이주현목사 조회 수:159

15101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7:15-27

. 내 용: 이스라엘이 받을 형벌

1. 이스라엘이 전쟁과 기근, 전염병으로 모두 죽을 것임을 예언하심.

2. 그 때는 세상의 우상과 재물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하심.

 

. 묵상 말씀: “모든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가득할 것이요, 모든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이다”(겔7:18).

1. 왜 부끄러울까?

오늘 본문은 유다의 끝 날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선포하는 예언입니다. 이미 예언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와 그발 강가 머물던 유다 백성들입니다. 사실, 그들에게는 조국, 유다가 역사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그들에게 희망이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의 삶의 스토리가 스며있고 언젠가는 돌아갈 그 고향이 사라짐으로 그들에게는 물리적인 고향 외에 마음의 고향마저 사라지는 것입니다. 더구나 선민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충만해있던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선민의식은 이방인에 대한 편견으로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나라는 작지만 그들의 심장과 간은 세계를 지배하고도 남을 만큼 컸습니다. 그랬던 그들의 조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그들에게 이제껏 당해보지 못했던 환난과 고통이 닥쳐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손에 맥이 풀리고 무릎이 떨 것이라’(17)고 했습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두려워 온 몸을 떨 것’(18)이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부끄러움이 가득할 것’(18)이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기 때문입니다.

2. 환난 날에 소용없는 것들

그렇게 환난을 당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본문은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은과 금을 오물 보듯 할 것’(19)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은과 금은 사람들이 탐내고 소유하고픈 세상적인 재물의 상징입니다. 은과 금과 같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보석도 환난 날에는 “역겹고도 보기 싫은... 오물이 되게 하겠다”(20)고 했습니다. 오히려 ‘악인들에게 넘겨주고 그들로 하여금 약탈당하게 하겠다’(21)고 했습니다. 환난 날에는 그렇게 세상적인 것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는 말씀이지요. 하느님 앞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그런 세상적인 것들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느님 앞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그들이 환난을 통해 알게 될 것을 예언자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27)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주(主) 모시고 사는 것, 그게 바로 환난 날에 주님 앞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그토록 격한 심판을 하셨으니 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3 160912 유다 지도자들의 죄악과 심판 이주현목사 2016.09.12 98
982 160909 하느님의 영광이 떠난 예루살렘 성전 이주현목사 2016.09.11 109
981 160908 예루살렘에 임한 무자비한 심판 이주현목사 2016.09.08 119
980 160907 예루살렘에서 행한 역겨운 일들 [2] 이주현목사 2016.09.07 84
» 151010 이스라엘이 받을 형벌 이주현목사 2015.10.23 159
978 151005 유다의 정해진 때 이주현목사 2015.10.21 128
977 151003 산당을 없애시는 하느님 이주현목사 2015.10.04 150
976 151002 조금은 남겨 두시는 하느님 이주현목사 2015.10.02 135
975 151001 순한 양같은 예언자 이주현목사 2015.10.01 170
974 150930 벙어리가 된 예언자 이주현목사 2015.09.30 112
973 150929 얼이 빠진 예언자 이주현목사 2015.09.29 119
972 150926 듣든지 말든지 이주현목사 2015.09.26 116
971 150925 하느님을 대하는 예언자의 자세 이주현목사 2015.09.25 122
970 150924 하느님의 얼굴(에스겔) 이주현목사 2015.09.25 129
969 150923 탄식과 호소 이주현목사 2015.09.25 186
968 150921 종교지도자의 타락과 주님의 진노 이주현목사 2015.09.21 126
967 150919 폐허에서 건진 희망 이주현목사 2015.09.20 105
966 150918 주님의 진노하심 이주현목사 2015.09.18 112
965 150914 심장 터지는 고통(애가) 이주현목사 2015.09.16 114
964 150912 역사적 부록 이주현목사 2015.09.14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