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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31 바빌론에 대한 멸망 예언

2015.09.03 23:36

이주현목사 조회 수:108

15083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50:1-20

. 내 용: 바빌론에 대한 심판 예언

1. 북녘 땅에서 강대국의 연합군을 일으켜서 바빌론을 멸망시키신다는 예언.

2. 바빌론의 멸망이 이스라엘에게는 포로 귀환과 회복의 역사가 된다는 예언.

 

. 묵상 말씀: “보아라, 내가 북녘 땅에서 강대국들의 연합군을 일으켜서, 바빌로니아로 쳐들어가게 하겠다”(렘50:9).

1. 역사의 주관자

우주가 살아있기에 지구가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생명이 있다는 것이고 그 생명은 하나의 원리 안에서 움직이게 마련이지요. 원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원리를 제공한 존재와 그 원리를 움직이는 주관자의 존재를 떠올리게 됩니다. 소멸과 생성이 반복되면서 이어지는 생명의 세계 안에서 그 원리의 주관자를 떠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최소한의 성찰과 의지가 필요할 뿐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이 세상의 역사를 움직이는 주관자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역사를 움직이는 분은 어느 제국이나 왕, 영웅호걸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역사를 진전시키는 존재로서 하느님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유다를 멸망시킨 고대 근동아시아 최고의 제국, 바빌론이 멸망을 당하리라는 것을 어느 누가 예측이나 했을까요? 앞서 언급된 여덟 나라를 심판한 바빌론을 하느님께서 북녘의 연합군(메데와 파사)을 통해 바빌론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심으로 역사의 주관자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2. 역사의 아니러니

그런 역사의 오고 감 속에서, 그 역사의 주관지를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게 아닙니다. 바로 그 주관자 되시는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교훈이 담겨있다는 사실, 그게 바로 그 이유일 터입니다. 오고 가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변화되고 없어질 것들 의지하지 말고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을 붙잡고 살라는 것이지요. 그렇게 역사를 움직이시는 분은 단순히 한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으로 역사를 움직이시는 게 아닙니다. 그 멸망은 곧 다른 나라의 회복과 일어섬의 발단이 되는 것이지요. 하느님이 움직이시는 역사 속에는 그렇게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의 성현들은 세상의 모든 조화가 음양으로 이뤄졌음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빌론의 멸망은 바빌론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이었겠지만, 포로로 붙잡혀 왔던 유다백성들에게는 복음이었습니다. 예언자들의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이었고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해방의 날이었습니다. 마치 마지막 심판의 그 날이 악인에게는 멸망의 날이지만 의인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듯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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