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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28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

2015.08.31 22:34

이주현목사 조회 수:62

1508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 49:7-22

. 내 용: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

1. 지혜와 슬기의 도시 데만과 드단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과 재앙에 대한 예언.

2. 바위틈과 산꼭대기를 차지하는 에돔 족속의 교만에 대한 심판 예언.

 

. 묵상 말씀: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이제 데만에 더 이상의 지혜가 없느냐?”(렘49:7).

1. 인간의 지혜와 슬기

에돔 족속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후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야곱과의 길고 긴 사연과 인연으로 사해 바다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며 이스라엘과 길고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던 에돔입니다. 그 에돔은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 행위를 끊임없이 행했다고 성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바빌론이 침공할 때는 유다의 멸망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들도 결국은 그 바빌론에 망할 것을 짐작은 했을 터인데 말입니다. 그 에돔이 이집트와 블레셋 모압과 암몬과 더불어 하느님의 심판으로 멸망에 이른다는 예언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는 ‘데만’의 지혜와 슬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데만에 지혜가 없느냐.. 그들의 슬기가 끝이 났느냐’(7)면서 그들의 지혜와 슬기를 조소하고 있습니다. 에돔의 ‘데만’이라는 도시에 지혜와 슬기를 지닌 인재들이 살았던 모양입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교육 도시라도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라는 것은 하느님의 심판 앞에서는 지푸라기에 불과한 것이지요. 환난 날에 별 도움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스스로를 속이는 교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지혜와 슬기를 의지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요? 그렇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슬기는 한시적이고 제한적이지만, 그것은 우리 눈앞에서 하나의 업적과 성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바를 물리적인 공간 안에서 시각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지혜와 슬기로움이 지닌 매력일 터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심판 앞에서는 그게 재앙이 된다니 어찌하겠습니까? 그래서 예언자는 오늘 본문에서 ‘스스로를 속이는 교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교만이 결국 스스로를 속인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교만이 ‘바위 틈 속에 자리를 잡고, 산꼭대기를 차지하고 산다’(16)고 해도 ‘하느님은 그들을 거기서 끌어내리겠다’(16)고 하십니다. ‘어린 것까지 끌려가고 온 목장이 황무지가 되고,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홍해까지 들린다’(20,21)고 했습니다. 결국 그러한 예언은 바빌론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속이는 교만, 결국 인간의 지혜와 슬기가 지닌 한계를 뜻하는 것이지요. 그 교만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느님의 지혜를 의지하는 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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