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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27 암몬에 대한 멸망 예언

2015.08.27 06:52

이주현목사 조회 수:61

15082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49:1-6

. 내 용: 암몬에 대한 심판 예언

1. 암몬 백성을 두고 하신 말씀으로 하느님께서 무서운 적들을 데려다가 치시겠다는 예언.

2. 몰렉을 섬기고 비옥한 골짜기와 천연 요새인 랍바를 자랑하는 방종한 암몬을 심판.

 

. 묵상 말씀: “네가 어찌하여 너의 비옥한 골짜기들을 자랑하느냐?”(렘49:4).

1. 몰렉의 백성

이집트와 모압에 이어 세 번째로 암몬 백성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암몬 백성은 모압과 마찬가지로 롯의 후손들입니다. 롯이 관계한 의 두 딸 가운데 둘째의 후손임을 성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모압 백성들이 섬겼던 그모스 신과 비슷한 몰렉이라는 신을 섬겼다는 것을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일컬어 ‘몰렉의 백성’(1)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암몬 백성들이 섬겼던 몰렉은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불 위를 지나는 행위를 통해 정화의식을 거행하고 그들을 불에 태움으로 몰렉 신에게 바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복을 누리게 된다고 믿었던 것이지요. 세상에 둘도 없는 생명을 그렇게 불에 태워 희생시킬 만큼 인간을 잔인하게 만드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탐욕이지요. 우상이란 결국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심판하시고자 한 것은 우상만이 아닐 터입니다. 바로 그 우상 속에 감춰진 인간의 탐욕이지요. 그래서 주님은 탐욕을 비울 것을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습니다.

2. 방종한 랍바의 딸들

암몬을 심판하시겠다는 예레미야 예언 속에 나타난 두 번째 표현은 “랍바의 딸들”(3)과 “방종한 딸들”(4)입니다. 랍바의 딸들과 방종한 딸들이 결국 심판의 빌미가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암몬 백성들이 방종한 데는 랍바라는 천연요새와 ‘비옥한 골짜기’(4)를 들 수 있습니다. ‘랍바’는 해발 900m에 위치한 천연 요새입니다. 천연요새 랍바가 전쟁을 막고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사해 동북부에 위치한 암몬은 롯이 거주했던 소돔과 고모라가 위치했던 곳으로 비옥한 토지와 초원이 존재했던 곳입니다. 결국 랍바라는 천연 요새와 비옥한 땅을 통해 평안과 안락함을 누리려 했던 암몬 족속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암몬 백성이 사는 랍바에 전쟁의 함성이 들리게 하겠다’(2)고 했습니다. ‘랍바를 폐허더미로 만들겠다’(2)고 했습니다. 랍바와 비옥한 토지가 그들에게 안락함을 주었을지 모르지만 하느님을 잊고 방종한 딸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심판의 원인이 되고 재앙이 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