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2 모압에 대한 멸망 예언
2015.08.24 12:36
1508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48:1-47
. 내 용: 모압에 대한 멸망 예언
1. 모압이 멸망에 대한 예언을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하게 하심.
2. 그 멸망의 이유를 우상(11-25)과 교만(26-35)임을 지적하고 그들이 당할 수치를 전함.
. 묵상 말씀: “이스라엘 백성이 베델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이 그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렘48:13).
1. 첫 번째 멸망의 배경- 우상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몰락과 함께 피신한 두 딸과 롯과의 사이에서 생긴 후예입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이긴 하지만 이스라엘과는 항상 갈등 관계 속에서 지내다가 결국 우상과 함께 멸망의 길을 걸었던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모압 민족의 멸망 원인을 두 가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우상입니다. 오늘 본문은 “모압이 그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13)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모스 신은 암몬 사람들이 섬겼던 몰렉과 같은 종류의 신입니다. 그들이 치렀던 제사 의식의 특징은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바치는 의식은 모압 왕이 자신의 맏아들을 바치는(왕하3:27)의식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압에 대한 재앙이 그모스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죠. 우상이 무서운 것은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데까지 타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재앙을 피하고 복을 갈구하는 것을 위해서 말입니다. 사랑이 결핍된 종교와 의식이 바로 우상입니다. 그 우상으로 모압은 수치를 당하고 황폐화되었습니다.
2. 두 번째 멸망 배경- 교만
모압이 멸망하게 된 두 번째 원인은 교만이었습니다. 그 교만으로 인해 비천해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모압이 교만했던 배경은 무엇일까요? 요단 동편이라는 지리적 요건이 말해주듯 그곳에는 옥토가 자리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모압의 과수원과 옥토에는 이제, 기쁨도 사라지고 즐거움도 사라졌다”(33)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비옥한 토지를 소유한 모압은 비교적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그들은 그것으로 교만함이라는 함정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모압이 교만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우쭐대고 뻐기며, 오만하고 거만을 떤다는 것을,.. ”(29). 자신들의 풍요로움에 빠져 오만과 거만을 떨었던 그들은 이제 ‘모든 이웃에게 조롱과 놀라움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39)입니다.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잠16:18)고 했습니다. 교만은 하느님 보다 자신을 더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하느님의 우주적인 역사와 섭리를 부정하는 탸도이지요. 가로등 불빛 때문에 하늘의 찬란한 별 빛을 보지 못하듯, 세상의 사라질 것들을 의지함으로 하느님을 놓치고 만 모습들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1 | 150925 하느님을 대하는 예언자의 자세 | 이주현목사 | 2015.09.25 | 116 |
970 | 150924 하느님의 얼굴(에스겔) | 이주현목사 | 2015.09.25 | 124 |
969 | 150923 탄식과 호소 | 이주현목사 | 2015.09.25 | 182 |
968 | 150921 종교지도자의 타락과 주님의 진노 | 이주현목사 | 2015.09.21 | 122 |
967 | 150919 폐허에서 건진 희망 | 이주현목사 | 2015.09.20 | 100 |
966 | 150918 주님의 진노하심 | 이주현목사 | 2015.09.18 | 107 |
965 | 150914 심장 터지는 고통(애가) | 이주현목사 | 2015.09.16 | 108 |
964 | 150912 역사적 부록 | 이주현목사 | 2015.09.14 | 108 |
963 | 150911 바빌론 멸망과 그 교훈 | 이주현목사 | 2015.09.14 | 167 |
962 | 150910 만군의 주님 | 이주현목사 | 2015.09.14 | 127 |
961 | 150905 세상을 쳐부수던 쇠망치 | 이주현목사 | 2015.09.05 | 124 |
960 | 150831 바빌론에 대한 멸망 예언 | 이주현목사 | 2015.09.03 | 144 |
959 | 150829 이유를 모르는 멸망 | 이주현목사 | 2015.09.03 | 103 |
958 | 150828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 | 이주현목사 | 2015.08.31 | 101 |
957 | 150827 암몬에 대한 멸망 예언 | 이주현목사 | 2015.08.27 | 94 |
» | 150822 모압에 대한 멸망 예언 | 이주현목사 | 2015.08.24 | 116 |
955 | 150821 하느님이 보내신 칼 | 이주현목사 | 2015.08.24 | 91 |
954 | 150820 쇠파리 떼에 시달리는 암송아지 | 이주현목사 | 2015.08.21 | 153 |
953 | 150819 바룩에게 주신 예언 | 이주현목사 | 2015.08.19 | 94 |
952 | 150818 하늘 여신을 섬기는 유대인들 | 이주현목사 | 2015.08.18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