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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20 쇠파리 떼에 시달리는 암송아지

2015.08.21 23:28

이주현목사 조회 수:99

1508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46:1-28

. 내 용: 이집트의 심판 예언

1. 이집트의 바로 느고의 갈그미스 전투와 느브갓네살의 이집트 원정을 예언.

2. 두 차례의 전쟁을 통해 이집트가 북녘 백성의 손에 넘어갈 것을 예언.

 

. 묵상 말씀: “딸 이집트의 백성이 수치를 당하고, 북녘 백성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렘46:24).

1. 초강대국 이집트의 파멸

예레미야서의 마무리 부분인 46장부터는 유다의 주변국들에 대한 예언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첫 번째로 이집트에 대한 예언입니다. 오늘 이집트에 대한 예언은 바로 느고의 바빌론 갈그미스 원정과 1년 뒤 이어진 바빌론 제국의 느브갓네살 왕의 이집트 원정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기원전 605년에 일어난 갈그미스 전투는 세계 역사의 큰 분수령 중의 하나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갈그미스는 시리아 지역에서 유프라테스 지역으로 오고가는 관문으로서, 전략적 요충지이며 교역의 중심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 성읍은 자주 열강의 각축지가 되었습니다. 앗시리아의 한 성읍이었던 갈그미스를 기원전 605년 느부갓네살 2세가 앗시리아 군대를 격파하고 이 성읍을 차지하여 바빌론의 통치 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빌론의 남하를 우려했던 이집트는 앗시리아의 도움 아래 갈그미스까지 가서 바벨론과 전투를 개시했으나 싸움은 바벨론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느브갓네살은 1년 후 이집트로 원정을 가서 이집트를 파멸시킨다는 내용입니다.

2. 쇠파리 떼에 시달리는 암송아지

노도와 같이 들이닥치는 바빌론 군대 앞에서 이집트는 ‘쇠파리 떼에 시달리는 암송아지’(20)가 되고 ‘이집트는 백성들이 수치를 당하고 북녘 백성의 손에 넘어갈 것’(24)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유다의 주변에 있던 나라들에 대한 이러한 예언이 주는 교훈이 무엇일가요? 왜 하필이면 제일 먼저 이집트에 대한 예언이 주어진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이집트는 북쪽에 위치한 앗시리아와 바빌론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나라였고, 또 의지했던 나라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빌론의 보복을 두려워했던 유다의 남은 자들이 이집트로 피해 도주했던 적도 있고 그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한 바 있습니다.(예레미야 42~44장) 유다백성들이 바빌론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해줄 나라로 이집트를 선택했지만, 하느님이 보시기에 이집트는 ‘쇠파리 떼에 시달리는 암송아지’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들을 의지하게 되면 낭패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피할 곳은 없습니다. 주님의 품이 우리가 피할 바위가 된다는 교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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