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09 부르기 전에 응답하시는 하느님
2015.04.09 22:36
1504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65:17-25
. 내 용: 새 하늘과 새 땅
1. 이사야 예언자의 중보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느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을 언급.
2. 거기에는 영원한 기쁨과 만족과 평화가 성취되는 곳임을 보여줌.
. 묵상 말씀: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며,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들어주겠다”(사65:24).
1. 새 하늘과 새 땅의 본질
하느님이 창조하시겠다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기쁨’입니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쁨이 가득 찬 도성으로 창조하고, 그 주민을 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창조하겠다”(18)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만족’입니다.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살고..그들이 수고하여 번 것을 오래오래 누릴 것”(22)이라고 했고 “그들의 자손도 그들과 같이 복을 받을 것”(23)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누구나 다 바라는 바를 이룰 것이라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만족’입니다.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서로 해치거나 상하게 하는 일이 전혀 없을 것”(25)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거나 넓히기 위해 다른 이를 정복하는 게 일상이 된 이 세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이 세상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이상을 창조를 통해 이루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우리가 진정 바라는 바는 이 세상에서 결코 이룰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소망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속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하느님의 통치
그러니,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요? 이 세상에서 주님의 의를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긴 하되, 하느님의 뜻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이 땅에 살지만 하느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살지만 ‘하느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빌3:20)답게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일 터입니다. 이렇게 새 하늘과 새 땅을 통해 보여주신 본질은 바로 하느님의 통치입니다. 하느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뤄지기에 그곳에서 온전한 기쁨과 만족과 평화가 성취되는 것이지요. 그러한 하느님의 통치에 대하여 주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또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며, 말을 마치기도 전에 들어주겠다’(24)는 것입니다. 아! 정말 대단한 표현입니다. 그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부족하여 고통과 갈증을 느끼기 전에 하느님이 이뤄주시겠다는 뜻이지요. 그렇게 완벽하게 하느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그 땅에 대한 갈급함을 느끼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그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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