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24 구원의 빛
2015.03.25 22:15
1503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60:1-22
. 내 용: 구원의 빛
1. 구원의 빛이 비치어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라는 예언자의 선포.
2. 하느님의 백성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평화와 의를 감독자와 지배자로 세울 것을 선포.
. 묵상 말씀: “때가 되면 나 주가 이 일을 지체 없이 이루겠다”(사60:22).
1. 구원의 빛과 하느님 영광
오늘 본문은 제3 이사야서(56~66장)로 분류되는 장으로 장차 이루어질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국에 귀환을 했지만, 그들에게 닥친 현실은 포로생활을 마쳤다는 환희에 도취될 만한 터전이 아니었습니다. 꿈과 희망을 지닐 만한 환경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약속에 따라 뜻하지 않았던 포로 해방이라는 선물을 받았지만, 해방이라는 환희도 잠시뿐, 그들에게 산적한 과제가 그들의 기쁨과 미래의 희망을 앗아갔고, 용기를 앗아갔습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의 벽 넘어 존재하는 하느님의 궁극적인 구원과 승리가 아니었을까요?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라’(4)고 했습니다. 육신의 눈이 결코 아닙니다. 무너지고 불타 버린 성전과 성벽, 그리고 황폐해진 삶의 터전을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너머 ‘빛을 보고 찾아오고 떠오르는 광명을 보고’(3) 찾아오는 이방 나라들의 백성들과 왕을 보라는 것이지요. 먼 곳으로부터 그 빛을 보고 모여드는 너의 아들딸들의 모습을 보라는 것입니다. 미래에 펼쳐질 하느님의 궁극적인 승리를 보라는 것입니다.
2. ‘평화’라는 감독자와 ‘의’라는 지배자
미래에 펼쳐질 구원의 영광을 구원의 빛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왜 빛일까요? 빛은 어둠을 물리치는 확실한 수단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혼돈과 고통, 두려움은 죄라는 어둠의 결과입니다. 죄라는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의지나 노력, 결심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하는 법’입니다. ‘구원의 빛’(1)이야말로 어둠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주님의 다스림이 온전하게 성취된 그곳에서 ‘해는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닙니다. 달도 밤을 밝히는 빛이 아닙니다. 노직 주님께서 영원한 빛과 영광이 되실 것’(19)라고 했습니다. 그 ‘빛이 비치고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떠오르는’(1) 구원시대에 ‘감독자는 평화요, 지배자는 의’(17)라고 했습니다. 평화와 의가 다스리는 곳이 구원이 온전하게 성취된 하느님 나라의 모습이지요. 그 빛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 구원 받은 사람들이요 ‘평화와 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평화와 정의의 말들은 무성하지만, 불의와 폭력만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내 안에 구원의 빛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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