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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117 찬란한 미래

2015.01.17 05:46

목사 조회 수:91

1501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3:17-24

. 내 용: 찬란한 미래

1. 이스라엘의 의로운 백성들과 남은자들에게 주어지는 찬란한 미래.

2. 그 모든 것을 이루신 하느님을 왕으로, 능력으로, 구원자로 고백.

 

. 묵상 말씀: “너는 지난날 무서웠던 일들을 돌이켜 보며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다”(33:17).

1. 격세지감(隔世之感)

격세지감이라는 단어가 우리말 성경이 처음 등장하고 있습니다. 격세지감이란 다른 세대를 만난 것처럼 몹시 달라진 느낌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언자들을 통하여 선포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이처럼 획기적인 차원으로 전개됩니다.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이지요.  그 때는 지난날의 무서웠던 일들을 돌이켜 본다’(18)고 했습니다 의로운 백성들이 겪었던 지난날의 고통과 시련이 추억거리로 등장하게 된다는 뜻입니다오늘 본문은 메시아 통치로 인해 성취될 그 날의 모습이 앗시리아가 물러가는 모습을 통해 하나의 징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그 악한 이방인을 다시는 더 보지 않을 것’(19)이라고 했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이상한 말로 지껄이던 그 악한 이방인들’(19)을 말입니다이처럼 의로운 백성들에게 '그 날'은 는 영원한 소망입니다. 지난날의 시련과 고통이 추억으로 변하는 그런 날 말입니다. 그 악한 무리들로부터 당했던 치 떨리는 치욕들이 모두 옛날이야기로 변하는 그 날 말입니다. 그 날이 있기에 의인들은 흔들리지 않고 견딜 수 있습니다.

2. 왕의 장엄한 모습

주님의 날, 심판의 날을 맞이하면서 과거의 시련과 고통이 격세지감으로 느껴지고 오랜 옛날이야기로 남을 만큼 우리의 삶이 고난에 찬 삶이었는지, 다시 한 번 성찰해 봅니다. 여기서 주님이 장엄한 왕의 모습’(17)으로 보이고, ‘우리의 능력이 되시고’(21), ‘우리의 재판관이 되시며 구원하실 분’(22)으로 보이는 그런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요? 본문에서 그런 사람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들일 터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기다립니다”(33:2). 또한 주님을 바라보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12:3). 앗시리아와 이집트를 오가며 죽음과 안약을 맞고 스올과 협약을 맺는’(28:15), 주님을 분노하게 하던 자들에게 주님은 구원자로, 능력으로, 장엄한 왕의 모습으로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채찍을 든 심판자로 나타날 뿐입니다. 찬란한 미래는 준비된 사람들, 기다리던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보이는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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