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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105 유다의 반역

2015.01.06 11:14

목사 조회 수:80

1501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0:1-18

. 내 용: 유다의 반역 행위

1.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고 이집트를 의지했던 유다 백성들을 반역하는 백성을 규정.

2. 이집트가 앗시리아를 막아주고 나를 지켜주는 게 아니라 주님이 지켜주신다.

 

. 묵상 말씀: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손으로서, 주님의 율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백성이다”(30:9).

1. 반역하는 백성

전장에서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가르쳐주었습니다. , 영적인 무지와 위선 때문에 심판을 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기에 영적인 문제와 위선도 큰 죄가 되는 셈이지요. 오늘 본문은 그런 무지와 위선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집트와의 조약과 동맹이지요. 남유다 왕국의 히스기야 왕 시절, 앗시리아의 왕 사르곤2(B.C 722-705)가 죽자 히스기야는 주변의 나라들과 더불어 이집트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집트 군대를 의지하여 앗시리아를 막아보자는 심산이었지요. 이에 대하여 이사야는 거역하는 자식들아, 너희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1)라는 예언으로 유다를 꾸짖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집트가 너희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은 헛된 망상일 뿐이다”(7)라고 했습니다. 이집트 군대를 의지하여 유다를 지켜보자는 계획이 하느님에 대한 반역이라는 뜻이죠. 세상적인 가치와 판단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일종의 외교정책일 뿐인데 말입니다.

2.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에게는 세상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세상에서는 죄가 안 되는 것도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그 은총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용은 이집트와의 동맹이요 조약일 뿐이지만, 그 의미는 하느님에 대한 반역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뜻과 의미를 파악하고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14년을 보내면서 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가 지록위마(指鹿爲馬)였고, 새해를 맞이하면서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이라는 사자성어를 선정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면서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는 못할망정 상식을 바로 세우는 나라를 만들자라는 웬일입니까? 이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사야는 오늘 본문에서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 복되다’(18)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지요. 이집트와 동맹을 맺고 징계를 받는 상황이지만 믿음의 자리를 지키며 준비하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올 한 해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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