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6 승리의 노래
2014.12.26 06:21
1412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26:1-21
. 내 용: 승리의 노래
1. 그 날 최후 승리자가 되어 승리의 노래를 부를 사람들의 모습을 예언.
2.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 주님께 희망을 걸고 사는 사람들,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임을 선포.
. 묵상 말씀: “주 우리의 하느님, 이제까지는 주님 말고 다른 권세자들이 우리를 다스렸습니다”(사26:13).
1. 최후의 승리자
하느님의 최후 심판이 이뤄지는 그 날, 승리의 노래를 부를 의인들의 모습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을 빌려 선포되는 이 말씀 속에는 하느님의 백성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주님께 의지하여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3)입니다.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 이는 의식이나 신앙의 성숙이라는 차원하고는 좀 다른 영역입니다. 변화하는 영역과 변하지 말아야 할 영역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변하지 말아야 할 영역을 의미하지요.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변하지 말아야할 영역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 언급한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3)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주님의 율법을 따르며 주님께 희망을 걸고 주님의 이름을 사모하는 사람들’(8)입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주님을 늘 기억하며 사는 사람이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평화에 평화를 더하고’(3) ‘그들의 길을 곧게 트이게 하여 평탄하게 할 것’(7)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실에서의 모습과 괴리가 있을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직하고 소망으로 삼아야 할 내용들입니다.
2.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
오늘 본문은 의인들이 부를 승리의 노래와 함께 불의 심판에 놓일 악인들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은혜를 받고도 여전히 옳지 않은 일만 한다’(10)고 했고 ‘주님께서 심판의 손을 올리셔도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11)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잠든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모습은 저주요 재앙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베푸시는 구원과 은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모습입니다. 본문에서 이사야는 그렇게 깨어있는 자의 모습을 ‘하느님의 다스림’(13)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아닌 다른 권세자들이 그를 다스렸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음을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사모하며 주님을 기억하는 삶을 살고자 하지만 그게 내 맘, 내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결심하고 다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바로 주님의 다스림입니다. 내 맘과 내 생각이 주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그런 모습이 바로 영적으로 깨어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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