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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220 창녀의 노래 속 주인공

2014.12.20 06:36

목사 조회 수:128

1412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23:1-18

. 내 용: 두로(Tyre)에 대한 예언

1. 팔레스틴 북쪽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두로에 대한 예언.

2. 바다가 버릴 것이며 회복되더라도 창녀의 노래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될 것이라는 예언.

 

. 묵상 말씀: “두로가 창녀의 노래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될 것이다”(23:15).

1. 바다로부터 버림받음

두로(베니게)는 팔레스틴 북쪽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무역이 성행했던 항구도시답게 두로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던 도시였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 시대에는 두로 왕 히람이 성전 건축을 위해 물질과 노동력까지 제공했던 사실(삼하5:11;왕상5:11-12)도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풍요로움은 안락함이 있는 대신 그 이면에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배금주의라는 게 도사리고 있습니다. 물질이 최고라는 배금주의가 그것입니다. 배금주의 안에는 하느님이 존재할 여지가 없습니다. 온갖 잡신만 존재할 뿐입니다. 거룩하고 경건한 삶이 미덕이 아닙니다. 더 많은 물질에 대한 탐욕과 정복에 대한 야욕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성서에서는 두로를 일컬어 시돈(Sidon)과 함께 사단의 도시로 상징되었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에 우상 숭배를 조장함으로 많은 선지자들이 그들의 멸망을 예언하기도 하였습니다(25:22). 그러한 두로의 심판은 너의 어머니인 바다가 너를 버렸다’(4)는 이사야의 심판 예언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믿고 의지했던 삶의 터전을 상실했다는 뜻이지요.

2. 창녀의 노래에 나오는 주인공

두로는 앗시리아와 바빌론의 침공에 이어 유다와 같은 운명에 빠집니다. 바빌론의 느브갓네살에 의해 침공을 당한 뒤, 페르시아에 의해 해방되는 모습이 말입니다. 그 기간이 ‘70년 후로 나타나는 것이 바빌론 포로에서 귀환하는 유다의 운명과 너무 흡사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이사야 예언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70년 만에 이뤄진 유다의 바빌론 포로 귀환은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신앙의 회복, 부흥으로 나타나지만, 두로의 회복은 그런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바빌론의 침공으로 잿더미가 된 도시가 다시 재기하여 새로운 상업도시로 발돋움하는 모습이 두로의 회복이었습니다. 옛 영화를 회복한 것이지요. 그러한 회복을 일컬어 이사야는 두로가 창녀의 노래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될 것이다”(23:15)라고 했습니다. 기생의 삶은 감각적이고 세속적인 삶의 상징입니다. 이는 두로가 멸망을 당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세속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그들이 모은 소득이 제 것이 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몫이 될 것’(18)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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