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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117 아하스의 위선과 재앙

2014.11.17 18:34

이주현 조회 수:118

1411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7:10-25

. 내 용: 아하스의 위선

1. 시리아와 이스라엘 연합군의 유다 침공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보호하실 것을 예언.

2. 이에 주님의 징조를 거부한 아하스와 앗시리아와 이집트를 통해 재난을 당할 유다에[ 대한 예언.

 

. 묵상 말씀: “이집트의 나일 강 끝에 있는 파리 떼를 부르시며, 앗시리아 땅에 있는 벌 떼를 부르실 것입니다”(7:18).

1. 아하스의 위선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를 두고 위선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본문에서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연합군을 조직하여 유다를 침공할 때, 하느님이 보호하실 것이라는 예언을 이사야를 통해서 선포하게 하신 사실을 살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이에 대한 징표를 보여줄 수 있음을 제안하셨으나 아하스는 그럴 듯한 말로 거부를 했습니다. ‘징조를 구하지도,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다’(12)고 말입니다. ! 정말이지 이 말씀만 보면 아하스는 믿음이 좋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하느님 앞에서 행했던 아하스의 행적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그는 자기의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는 역겨운 행위를 서슴지 않았고’(왕상16:3), 앗시리아 왕에게 나는 임금님의 신하이며 아들입니다. 올라오셔서 시리아 왕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나를 구해달라’(왕상 16:7)고 했으며 왕궁에 있던 보물을 모두 앗시리아 왕에게 바쳤다’(왕상16:8)고 했습니다. 이러한 아하스의 행태를 볼 때, 아하스는 분명 위선자입니다.

2. 위선자에게 내리시는 재앙

그러한 아하스의 행태는 분명 하느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모습이요 그 분의 능력을 불신하는 모습에 다름 아닙니다. 그런 아하스에게 내리시는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은 매우 준엄합니다. ‘주님께서 휘파람을 불어 이집트의 나일 강 끝에 있는 파리 떼를 부르시며, 앗시리아 땅에 있는 벌 떼를 부르실 것’(18)이라고 했고, ‘유프라테스 강 건너 저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을 시켜서 당신들의 머리털과 발털, 수염도 밀어 버리실 것’(20)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아하스는 이집트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무시했습니다. 다윗 왕실에게 부여된 명예와 권위도 부정했습니다. 그리고서 한다는 일이 앗시리아()와 이집트(파리)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면서 교묘한 외교정책을 폈지만, 유다 왕국은 그로 인해 이집트와 앗시리아 간의 전쟁터를 제공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왕하16:7; 23:29-34) 이런 이야기는 옛 이야기만은 아닌 듯싶습니다. 제 동포에게는 총을 겨누면서 제 나라 국방의 책임을 다른 나라로 넘기는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