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07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
2014.10.07 06:59
||0||01410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전도서9:13-18
. 내 용: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
1. 성(城)을 구하는 가난한 남자의 지혜.
2. 그러나 그 지혜와 지혜로운 사람이 세상에서 겪는 일을 보고 받은 충격을 받은 이야기.
. 묵상 말씀: “어리석은 통치자의 고함치는 명령보다는 차라리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듣는 것이 더 낫다”(전9:17).
1.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
본문에서 전도서 기자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바로 성을 구원한 지혜가 괄시를 받는 것 때문입니다. 성을 구원한 것은 큰 칼을 차고 호령하는 장군이 아니었습니다. 한 가난한 남자의 지혜, 그 지혜가 성을 구원했습니다만, 이내 그 지혜와 사람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다는 것을 충격의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서에서 가르치는 믿음의 가치라는 게 다 그렇습니다. 소망, 사랑도 그렇고 믿음이 주는 결실들이라 할 수 있는 기쁨과 감사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들은 좀 다릅니다. 재물과 명예와 권세가 그런 것들이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힙니다. 그것들을 소유한 사람들은 대접도 받고 그 힘과 능력이 당장 눈에 띕니다. 그러니 세상적인 가치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이 지혜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이내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사실 세상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당장 호흡을 하는 데 가장 소중한 산소가 그렇죠. 지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지 않는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로 지혜의 겉모습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2. 고함치는 명령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것은 고함치는 명령입니다. 돈 다발과 지혜를 놓고 택하라고 한다면 과연 지혜를 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야말로 우문(愚問)이 아닐까요? 현실세계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택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마치 ‘고함치는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반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현장성을 간과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성서에서는 분명하게 그르칩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더 값지고, 네가 갖고 싶어 하는 그 어떤 것도 이것과 비교할 수 없다”(잠3:15)고 말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기자는 ‘고함치는 명령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듣는 것이 더 낫다’(17)고 조용히 타이르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이런 권고가 얼마나 씨가 먹힐 지 기자 자신도 아마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가치 ‘지향적인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남다른 사람들이죠. 그래서 고함치는 명령보다는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들을 줄 압니다.
. 읽은 말씀: 전도서9:13-18
. 내 용: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
1. 성(城)을 구하는 가난한 남자의 지혜.
2. 그러나 그 지혜와 지혜로운 사람이 세상에서 겪는 일을 보고 받은 충격을 받은 이야기.
. 묵상 말씀: “어리석은 통치자의 고함치는 명령보다는 차라리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듣는 것이 더 낫다”(전9:17).
1.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
본문에서 전도서 기자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바로 성을 구원한 지혜가 괄시를 받는 것 때문입니다. 성을 구원한 것은 큰 칼을 차고 호령하는 장군이 아니었습니다. 한 가난한 남자의 지혜, 그 지혜가 성을 구원했습니다만, 이내 그 지혜와 사람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다는 것을 충격의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서에서 가르치는 믿음의 가치라는 게 다 그렇습니다. 소망, 사랑도 그렇고 믿음이 주는 결실들이라 할 수 있는 기쁨과 감사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들은 좀 다릅니다. 재물과 명예와 권세가 그런 것들이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힙니다. 그것들을 소유한 사람들은 대접도 받고 그 힘과 능력이 당장 눈에 띕니다. 그러니 세상적인 가치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이 지혜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이내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사실 세상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당장 호흡을 하는 데 가장 소중한 산소가 그렇죠. 지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지 않는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로 지혜의 겉모습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2. 고함치는 명령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것은 고함치는 명령입니다. 돈 다발과 지혜를 놓고 택하라고 한다면 과연 지혜를 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야말로 우문(愚問)이 아닐까요? 현실세계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택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마치 ‘고함치는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반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현장성을 간과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성서에서는 분명하게 그르칩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더 값지고, 네가 갖고 싶어 하는 그 어떤 것도 이것과 비교할 수 없다”(잠3:15)고 말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기자는 ‘고함치는 명령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듣는 것이 더 낫다’(17)고 조용히 타이르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이런 권고가 얼마나 씨가 먹힐 지 기자 자신도 아마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가치 ‘지향적인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남다른 사람들이죠. 그래서 고함치는 명령보다는 가난한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들을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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