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27 사람과 짐승의 운명
2014.08.27 06:54
||0||014082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전도서3:18-22
. 내 용: 사람과 짐승의 운명
1. 사람과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은 같다.
2. 현재라는 시간에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최고다.
. 묵상 말씀: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전3:19).
1. 사람과 짐승의 운명
전도자는 사람과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이 같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같은 운명이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죽음입니다. 사람도 죽고 짐승도 죽습니다. 짐승에게 있어 죽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죽음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한가지일 터입니다. 두 번째 같은 운명은 ‘모두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간다’(20)는 것입니다. 태생에 대한 근원이 같다는 뜻입니다. 태생의 근원이 같고 그 끝도 같으니,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전도자는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다’(19)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헛되다’(19)는 고백이 다시 한 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짐승이 되어보지 않아 짐승의 세계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생 근원과 죽음에 대하여 성찰하고 나아가 짐승과 사람의 운명이 같다고 고백할 수 있다는 점, 그 점이 사람과 짐승의 차이가 아닐까요?
2.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
그래서 전도자는 그런 권고를 내리면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22)고 말입니다. 사람과 짐승을 구별하고 ‘사람의 영은 하늘로 가고 짐승의 영은 땅 아래로 간다’(21)며 짐승을 폄하하지만, 그 또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랬으면 좋겠고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는 자위행위일 뿐입니다. 그러니 어쩌라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판단 중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짐승과 사람의 운명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논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고 헛된 일입니다. 그 어떤 것도 검증할 수 없고, 더 낫다고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의 삶은 현실에 대한 자각과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인생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색과 성찰을 통해 깊이를 깨들은 이의 삶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늘, 지금 이 시간에 나의 삶의 모습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최고로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지요.
. 읽은 말씀: 전도서3:18-22
. 내 용: 사람과 짐승의 운명
1. 사람과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은 같다.
2. 현재라는 시간에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최고다.
. 묵상 말씀: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전3:19).
1. 사람과 짐승의 운명
전도자는 사람과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이 같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같은 운명이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죽음입니다. 사람도 죽고 짐승도 죽습니다. 짐승에게 있어 죽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죽음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한가지일 터입니다. 두 번째 같은 운명은 ‘모두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간다’(20)는 것입니다. 태생에 대한 근원이 같다는 뜻입니다. 태생의 근원이 같고 그 끝도 같으니,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전도자는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다’(19)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헛되다’(19)는 고백이 다시 한 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짐승이 되어보지 않아 짐승의 세계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생 근원과 죽음에 대하여 성찰하고 나아가 짐승과 사람의 운명이 같다고 고백할 수 있다는 점, 그 점이 사람과 짐승의 차이가 아닐까요?
2.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
그래서 전도자는 그런 권고를 내리면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22)고 말입니다. 사람과 짐승을 구별하고 ‘사람의 영은 하늘로 가고 짐승의 영은 땅 아래로 간다’(21)며 짐승을 폄하하지만, 그 또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랬으면 좋겠고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는 자위행위일 뿐입니다. 그러니 어쩌라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판단 중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짐승과 사람의 운명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논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고 헛된 일입니다. 그 어떤 것도 검증할 수 없고, 더 낫다고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의 삶은 현실에 대한 자각과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인생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색과 성찰을 통해 깊이를 깨들은 이의 삶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늘, 지금 이 시간에 나의 삶의 모습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최고로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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