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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29 주님의 눈

2014.05.29 07:07

이주현 조회 수:257

||0||014052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5:1-10
. 내     용: 주님의 눈
1. 주님께서는 어느 곳에서든지 모든 사람들을 지켜보신다.
2. 악한 사람의 제사는 주님께서 역겨워 하시고, 정직한 사람의 기도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 묵상 말씀: “주님의 눈은 어느 곳에서든지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을 모두 지켜 보신다”(잠15:3).
1. 주님의 눈
눈은 사물을 볼 수 있는 생명체들이 지닌 감각기관입니다.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해 투영되는 피사체의 모습을 직접 보는 눈도 있고 자신의 신체에서 내보내는 파동을 통해 사물을 보는 방식도 있습니다. 문제는 사물을 보는데 있어서 물리적인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눈은 물리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볼 수 있는 거리 안에 존재하는 것만 본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주님의 눈은 다릅니다. 모든 것을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리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 그게 바로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모습이요 믿음의 본질이 아닐까요? 나의 삶을 반듯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동기라는 차원에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느님의 살아계심이 그 첫 번째 전제입니다. 그 ‘살아계심’의 동사형 속에서 파생되는 하느님의 모습을 각자의 삶 속에 적용시켜 나가는 것, 그게 바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일 터입니다.
2. 악한 사람의 제사
그 살아계신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고 기도하는 행위는 일종의 종교적인 의식은 그 내용을 담아내는 소중한 그릇입니다. 예배와 기도라는 의식을 통해 종교인으로 신앙인으로 가져야 할 태도와 결실을 담아내는 것이지요. 결국 알맹이를 담는 껍데기인 셈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껍데기를 더 중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의 의식을 치르는 것에 더 큰 의미와 비중을 두는 태도이지요. 그런 사람을 일컬어 바울 사도는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하는’(딤후3:5)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교인으로 의무는 다하지만 실생활은 전혀 교인답지 못한 사람이 바로 그런 모습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도 잠언서 기자는 그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악한 사람의 제사는 주님이 역겨워 하시지만. 정직한 사람의 기도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8)는 말씀입니다. 제사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거룩한 모습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 보다 정직하게 사는 게 더 소중하다는 말씀이지요. 이를 일컬어 바울 사도는 하느님께 드릴 합당한 예배로 “거룩한 산제사”(롬12:1)라고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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