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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08 생각 없이 사는 사람

2014.05.08 07:10

이주현 조회 수:273

||0||01405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0:12-32
. 내     용: 생각 없이 사는 악인과 의인의 입술
1. 단편적인 잠언들을 악인과 의인의 모습으로 대비시켜 비교함으로 주는 교훈.
2. 생각 없이 사는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과 명철한 사람의 입술에서 나오는 유익함.

. 묵상 말씀: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 없이 살다가 죽는다”(잠언10:21).
1. 생각 없이 살다 죽는 사람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특권 중 하나가 바로 생각의 기능일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능인 셈입니다. 나아가 금수와 차별되는 인간이 지닌 특권인 셈이죠. 오늘 본문은 그런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습들입니다. 먼저, ‘멸망을 재촉하는 미련한 입’(14)입니다. 그리고 ‘책망을 저버리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모습’(17)과 ‘나쁜 일을 저지르는 데서 낙을 누리는 사람’(23)입니다. ‘게으르고 악행 하는 사람’(26, 29)입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기능을 작동시키지 않은 결과들입니다. 그러면 생각을 하면 그런 모습이 없어질까요? 아닙니다. 생각도 생각 나름입니다. 생각다운 생각이라는 ‘생각의 차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생각과 성숙한 어른의 생각이 같을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혜란 바로 생각다운 생각을 추구하는 그런 삶의 태도요 기술입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생각의 깊이와 포용과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생각의 넓이를 담보해내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2. 의인의 입술
오늘 본문은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고 있다’(잠10:11)는 잠언에 이어지는 잠언으로 ‘명철한 사람의 입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 의인을 특징하는 핵심적인 모습이 바로 입술을 통해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먼저, “입을 조심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19)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입은 우선 무겁습니다. 말이 주는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말 보다 행동을 앞세웁니다. ‘의인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21)고 했습니다. 마땅히 행할 도리와 지혜로운 삶의 길을 보임으로 많은 사람들을 진리와 생명의 길로 안내를 한다는 뜻이지요. 빵 보다 더 중요한 삶의 양식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의인의 입술은 남을 기쁘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안다’(32)고 했습니다. 남을 기쁘게 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그 예의를 벗어나면 인간관계의 파탄이 이뤄지는 것이지요. 남에게 기쁨을 주는 말을 하려면 상대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절제된 화술이 필요한 셈입니다. 그런 사람은 ‘바라는 일이 이루어진다’(24)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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