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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19 고난주간 묵상- 아리마대 요셉의 믿음

2014.04.19 06:49

이주현 조회 수:396

||0||01404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막15:42-47
. 내     용: 예수의 시신을 수습한 아리마대 요셉
1. 안식일 전날, 예수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빌라도를 찾은 아리마대 요셉.
2. 바위 무덤에 예수의 시신을 모시고 돌을 굴려 막아놓음.

. 묵상 말씀: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대담하게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막15:43).
1. 대담한 사람, 아리마대 요셉
예수는 십자가형을 당하셨습니다. 당시 십자가형은 반역자나 흉악범들에게 내려진 극형이었습니다. 그 십자가 형틀에서 6시간여 만에 숨을 거두신 후, 악식일 전날까지 십자가에 그대로 달려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명망 있는 의회 회원이었던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사람이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신을 요청했습니다. 반역죄로 십자가형을 받은 사람의 시신을 달라고 한 것은 자칫 그 사람에게 일신상의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일입니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조자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그런 아리마대 요셉의 행동을 ‘대담하게 예수의 시신을 내어달라고 요청했다’(43)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잃거나 최소한 일신상의 피해를 감수를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런 표현을 사용한 것이지요. 그 비결이 뭘까요? 오늘 본문에 그 비결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43)이라는 것 말입니다. 하느님이 예비하신 처소를 확신하고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이지요.
2.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
누가,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일까요?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이겠지요.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것은 그 의미를 안다는 것입니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희생하셨다는 그 의미를 깨닫고 믿는 사람들이겠지요. 아마도 아리마대 요셉이 ‘하느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그런 믿음의 소유자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의 죽음을 단순히 감정적인 슬픔을 넘어 시신을 수습하려는 담대한 해위로 나아갔던 것이지요. 자신의 일신상의 피해와 손해를 감수하며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를 기꺼이 진 것입니다. 그들은 그 다음날 부활하신 예수를 보고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퍼한 만큼 그들의 기쁨도 컸을 터입니다. 그렇습니다. 부활의 기쁨은 그런 사람들이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의 죽음의 의미를 알고 슬퍼할 줄 아는 사람 말입니다. 십자가의 의미와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크기만큼 부활의 기쁨도 비례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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