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19 바빌론 강가에서
2014.03.19 05:58
||0||01403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37:1-9
. 내 용: 바빌론 강변에서
1. 포로로 끌려온 유다백성들이 바빌론 강변에서 드렸던 한 맺힌 기도문.
2. 바빌론 포로가 된 유대백성들의 수치와 조롱당하는 모습.
3. 바빌론 멸망과 복수에 대한 예언.
. 묵상 말씀: “우리가 바빌론의 강변 곳곳에 앉아서, 시온을 생각하면서 울었다”(시137:1).
1. 포로들의 눈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크게 두 개의 역사적 유산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신앙유산이요, 또 하나는 포로기라는 고통의 유산입니다. 출애굽이라는 독특한 역사적 유산은 그들에게 선민의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선민의식은 ‘아브라함의 혈통’이라는 배타적 의식을 키웠지만 야훼신앙을 지켜나가는 위대한 정신적 유산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 포로기는 씻을 수없는 오욕이요 상처였습니다. 유다민족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겪어야만 했던 고통을 본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당했던 고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슬픔의 눈물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존엄을 상실한 것에 대한 허탈감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바빌론 사람들의 조롱으로 인한 수치심입니다. 하느님 백성으로서 존엄을 잃은 상실감이야 감수하면 되지만, 주님을 찬양하며 부르던 노래를 바빌론 사람들 앞에서 그들의 술안주용으로 위해 불러야 했던 일은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을 터입니다.
2. 예루살렘아!
그들의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끌려온 유대 포로들이 꼭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을 회상하며 찾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찾는다는 것은 성전을 회상한다는 뜻이며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갈급함을 뜻합니다. 유대 땅과 예루살렘에서 불렀던 주님, 그게 얼마나 소중한 일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셈입니다. 그들의 예루살렘에 대한 회상과 주님에 대한 갈급함은 회당이라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주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편집하는 ‘경전문학’이 생겼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자신의 민족성을 간직할 수 있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나라는 망했지만 그들의 정신과 믿음은 되살아난 것입니다. 한 나라가 세워지고 지탱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땅덩어리나 군사력만이 아닙니다. 진정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이죠. 자신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은 자신의 민족과 나라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명분을 제공하게 마련입니다. ‘당해봐야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난 뒤에 찾아오는 유익함이랄까요? 그들의 눈물은 헛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 읽은 말씀: 시편137:1-9
. 내 용: 바빌론 강변에서
1. 포로로 끌려온 유다백성들이 바빌론 강변에서 드렸던 한 맺힌 기도문.
2. 바빌론 포로가 된 유대백성들의 수치와 조롱당하는 모습.
3. 바빌론 멸망과 복수에 대한 예언.
. 묵상 말씀: “우리가 바빌론의 강변 곳곳에 앉아서, 시온을 생각하면서 울었다”(시137:1).
1. 포로들의 눈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크게 두 개의 역사적 유산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신앙유산이요, 또 하나는 포로기라는 고통의 유산입니다. 출애굽이라는 독특한 역사적 유산은 그들에게 선민의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선민의식은 ‘아브라함의 혈통’이라는 배타적 의식을 키웠지만 야훼신앙을 지켜나가는 위대한 정신적 유산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 포로기는 씻을 수없는 오욕이요 상처였습니다. 유다민족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겪어야만 했던 고통을 본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당했던 고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슬픔의 눈물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존엄을 상실한 것에 대한 허탈감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바빌론 사람들의 조롱으로 인한 수치심입니다. 하느님 백성으로서 존엄을 잃은 상실감이야 감수하면 되지만, 주님을 찬양하며 부르던 노래를 바빌론 사람들 앞에서 그들의 술안주용으로 위해 불러야 했던 일은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을 터입니다.
2. 예루살렘아!
그들의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끌려온 유대 포로들이 꼭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을 회상하며 찾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찾는다는 것은 성전을 회상한다는 뜻이며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갈급함을 뜻합니다. 유대 땅과 예루살렘에서 불렀던 주님, 그게 얼마나 소중한 일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셈입니다. 그들의 예루살렘에 대한 회상과 주님에 대한 갈급함은 회당이라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주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편집하는 ‘경전문학’이 생겼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자신의 민족성을 간직할 수 있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나라는 망했지만 그들의 정신과 믿음은 되살아난 것입니다. 한 나라가 세워지고 지탱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땅덩어리나 군사력만이 아닙니다. 진정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이죠. 자신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은 자신의 민족과 나라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명분을 제공하게 마련입니다. ‘당해봐야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난 뒤에 찾아오는 유익함이랄까요? 그들의 눈물은 헛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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