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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424 욥이 말하는 지혜와 슬기

2013.04.24 06:33

이주현 조회 수:704

||0||01304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28:1-28
. 내     용: 욥이 지혜와 슬기를 말하다.
1. 금과 은, 진귀한 보석들을 캐내는 장소에 대한 언급.(1-11)
2. 그러니 ㅈ혜와 슬기는 어디서 캐내는가? 금과 은보다 귀한 지혜와 슬기, 값진 보석으로 살 수 없는 지혜와 슬기에 대하여 언급.(12-22)
3. 그 지혜와 슬기는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것을 언급함(23-28)

. 묵상 말씀: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악을 멀리하는 것이 슬기다”(욥28:28).
1. 욥이 말하는 지혜와 슬기
욥의 세 친구의 조언과 충고에 대하여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왔던 욥이 28장에서는 지혜와 슬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친구들을 염두에 두고 한 것 같은데, 친구들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그러면 지혜와 슬기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사전적인 의미가 필요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지혜는 “사물의 이치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정신의 능력”을 뜻합니다. 슬기는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분별하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재능”을 의미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그 차이를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실의 상황을 풀어나가는 능력과 재능’을 ‘생각’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욥은 이를 두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금과 은, 보석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말입니다.
2. 능력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지다고 생각하는 금은,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인간의 생명을 꼽을 것입니다. 결국 지혜와 슬기는 우리의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면 그것을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본문에서 욥은 그 길을 아주 차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지혜가 있는 곳을 이르는 길을 아신다”(23)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을 경외하는 것과 악을 멀리하는 것을 지혜와 슬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의미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지혜와 슬기란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의지로 주어지는 것이다’라는 것이지요. 능력으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지혜와 슬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야말로 권력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경외하는 것’과 ‘떠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입니다. 그러니 갖겠다는 의지를 지닌 사람은 누구나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은총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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