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6 유일한 위로
2013.04.16 06:08
||0||01304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21:1-34
. 내 용: 소발의 조언에 대한 욥의 답변
1. 위로는커녕 고통만 더해준 친구들에게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우려 줄 것’을 주문.
2. 내 말 좀 들어 달라(1-6)는 욥의 간절한 호소와 악인들의 형통과 의인들의 고난이 혼재된 세상(7-26),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보되는 하느님의 심판(27-34)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의 모습을 논리적으로 전개.
. 묵상 말씀: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내게는 유일한 위로이다”(욥21:2).
1. 유일한 위로
엄청난 고통 가운데 처해있던 욥은 친구들의 조언에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는다”는 식의 충고는 욥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하였고, 더불어 악인의 형통은 현실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위로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은 그러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이 혼재된 세상 속에서 어설픈 논리로 나에게 충고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 말을 들어 주는 게 나를 돕는 거라는 것이죠. 남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 이는 섬김의 태도에서 비롯되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이웃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어설픈 훈계나 충고는 되레 반발심과 반항심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고통을 쏟아내는 것 보다 더 큰 치료는 없습니다. 그러니 들어주는 게 도와주는 것이지요.
2. 또 다른 현실
본문에서 욥의 친구들은 끊임없이 초지일관 악인의 심판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세상의 모습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욥은 밝히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 뿐 아니라 자손들까지 번성하며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의인의 고난을 당하는 현실을 말하면서 불합리한 세상과 현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본 것이죠. 이 세상에 그렇게 선과 악에 대하여 즉각적인 심판이 이뤄진다면 성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무엇보다 우리의 시각과 관점으로 선과 악을 분별한다는 것도 주제넘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선과 악이 혼재된 세상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신앙인은 태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현실 속에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살겠다는 태도가 아닐까요? 우리에게는 현실 말고 궁극적으로 이뤄질 종말론적인 심판이라는 또 다른 현실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마음 상해하지 말”(시37:7)라고 하신 것 아닐까요?
. 읽은 말씀: 욥기21:1-34
. 내 용: 소발의 조언에 대한 욥의 답변
1. 위로는커녕 고통만 더해준 친구들에게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우려 줄 것’을 주문.
2. 내 말 좀 들어 달라(1-6)는 욥의 간절한 호소와 악인들의 형통과 의인들의 고난이 혼재된 세상(7-26),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보되는 하느님의 심판(27-34)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의 모습을 논리적으로 전개.
. 묵상 말씀: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내게는 유일한 위로이다”(욥21:2).
1. 유일한 위로
엄청난 고통 가운데 처해있던 욥은 친구들의 조언에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는다”는 식의 충고는 욥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하였고, 더불어 악인의 형통은 현실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위로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은 그러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이 혼재된 세상 속에서 어설픈 논리로 나에게 충고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 말을 들어 주는 게 나를 돕는 거라는 것이죠. 남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 이는 섬김의 태도에서 비롯되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이웃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어설픈 훈계나 충고는 되레 반발심과 반항심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고통을 쏟아내는 것 보다 더 큰 치료는 없습니다. 그러니 들어주는 게 도와주는 것이지요.
2. 또 다른 현실
본문에서 욥의 친구들은 끊임없이 초지일관 악인의 심판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세상의 모습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욥은 밝히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 뿐 아니라 자손들까지 번성하며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의인의 고난을 당하는 현실을 말하면서 불합리한 세상과 현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본 것이죠. 이 세상에 그렇게 선과 악에 대하여 즉각적인 심판이 이뤄진다면 성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무엇보다 우리의 시각과 관점으로 선과 악을 분별한다는 것도 주제넘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선과 악이 혼재된 세상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신앙인은 태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현실 속에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살겠다는 태도가 아닐까요? 우리에게는 현실 말고 궁극적으로 이뤄질 종말론적인 심판이라는 또 다른 현실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마음 상해하지 말”(시37:7)라고 하신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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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발견합니다.
고난은 인과응보론적으로 다가오지 않기에
의인도 고난을 당할 수 있는 현실에서의 우리의 태도는?
...믿음으로 살겠다는 태도...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