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06 엘리바스의 두 번째 조언
2013.04.06 06:38
||0||013040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15:1-16
. 내 용: 엘리바스의 두 번째 조언
1. 욥의 세 친구들의 1차 조언에 이어 2차 조언이 엘리바스의 시작으로 이어짐.
2. 욥을 하느님 앞에서 불경건한 자로 규정(1-6).
3. 욥을 친구들의 조언을 무시하는 교만한 자로 규정(7-15).
. 묵상 말씀: “그 분의 눈에는 푸른 하늘도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는다”(욥기15:15).
1. 점입가경(漸入佳境):
갈수록 태산입니다. 횟수를 더할수록 가관입니다. 오늘 본문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조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를 두고 점입가경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만, 엘리바스의 친구에 대한 조언과 충고가 어느 수준까지 나갈는지 궁금하다는 차원에서는 맞는 표현인 듯싶습니다. 첫 번째 조언(4-5장)에서 욥의 마음을 뒤집어 놓더니 두 번째 조언에도 다를 바 없습니다. 욥의 답변에 대하여 무지와 교만으로 점철된 궤변으로 규정하고 하느님 앞에서 불경건하고 친구들을 업신여기는 교만한 자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도우러 온 게 아니라 아예 짓밟으로 온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엘리바스의 조언 가운데는 맞는 말도 있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하느님 앞에서 의롭다 할 수 없다’는 인식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다 나쁜 사람도 없고, 다 좋은 사람도 없듯이 다 틀린 말도 없고, 다 맞는 말도 없는 법입니다. 항상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는 사람이 균형 잡힌 삶과 사고를 지닐 수 있을 터입니다.
2. 지혜 경쟁?
오늘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두 번째 조언을 듣고 있자면 서로 ‘누가 더 지혜로운가?’ ‘누구 말이 더 옳은가?’를 놓고 경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친구들의 조언에 대한 욥의 답변을 듣고 나서 재차 해주는 조언인데, ‘진정한 친구라면 그리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사람의 맘속에는 사람을 지배하려는 속성과 본능이 있습니다. 성서에서는 이를 일컬어 ‘세상적’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를 지배하고 다스리고자 하는 맘이 바로 그런 맘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소유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동기인 셈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전쟁도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와 본능에서 시작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안은 ‘섬김과 희생’으로 나타나는 ‘사랑’이었습니다. 정복과 지배, 다스림이라는 세상적인 가치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욥의 친구에게서 그런 세상적인 냄새가 풍깁니다. 입에서는 하느님과 지혜를 말하지만 감동도 없고 변화도 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 읽은 말씀: 욥기15:1-16
. 내 용: 엘리바스의 두 번째 조언
1. 욥의 세 친구들의 1차 조언에 이어 2차 조언이 엘리바스의 시작으로 이어짐.
2. 욥을 하느님 앞에서 불경건한 자로 규정(1-6).
3. 욥을 친구들의 조언을 무시하는 교만한 자로 규정(7-15).
. 묵상 말씀: “그 분의 눈에는 푸른 하늘도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는다”(욥기15:15).
1. 점입가경(漸入佳境):
갈수록 태산입니다. 횟수를 더할수록 가관입니다. 오늘 본문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조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를 두고 점입가경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만, 엘리바스의 친구에 대한 조언과 충고가 어느 수준까지 나갈는지 궁금하다는 차원에서는 맞는 표현인 듯싶습니다. 첫 번째 조언(4-5장)에서 욥의 마음을 뒤집어 놓더니 두 번째 조언에도 다를 바 없습니다. 욥의 답변에 대하여 무지와 교만으로 점철된 궤변으로 규정하고 하느님 앞에서 불경건하고 친구들을 업신여기는 교만한 자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도우러 온 게 아니라 아예 짓밟으로 온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엘리바스의 조언 가운데는 맞는 말도 있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하느님 앞에서 의롭다 할 수 없다’는 인식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다 나쁜 사람도 없고, 다 좋은 사람도 없듯이 다 틀린 말도 없고, 다 맞는 말도 없는 법입니다. 항상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는 사람이 균형 잡힌 삶과 사고를 지닐 수 있을 터입니다.
2. 지혜 경쟁?
오늘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두 번째 조언을 듣고 있자면 서로 ‘누가 더 지혜로운가?’ ‘누구 말이 더 옳은가?’를 놓고 경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친구들의 조언에 대한 욥의 답변을 듣고 나서 재차 해주는 조언인데, ‘진정한 친구라면 그리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사람의 맘속에는 사람을 지배하려는 속성과 본능이 있습니다. 성서에서는 이를 일컬어 ‘세상적’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를 지배하고 다스리고자 하는 맘이 바로 그런 맘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소유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동기인 셈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전쟁도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와 본능에서 시작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안은 ‘섬김과 희생’으로 나타나는 ‘사랑’이었습니다. 정복과 지배, 다스림이라는 세상적인 가치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욥의 친구에게서 그런 세상적인 냄새가 풍깁니다. 입에서는 하느님과 지혜를 말하지만 감동도 없고 변화도 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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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냄새를 '섬김과 희생'그리고 '사랑'으로 정화...
입술로는 쉬워도 행하기는 왜 이리 어려운 건가요? (저만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