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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04 예배를 다시 드리기 시작함

2013.01.07 06:51

이주현 조회 수:617

||0||013010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라기3:1-7
. 내     용: 예배를 다시 드리기 시작함
1. 포로에서 귀환한 지 일곱째 달이 되었을 때에 예루살렘에 모여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제사를 드리기 시작함.
2. 동시에 석수와 목수에게 삯을 주어 일일 시켰고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 욥바까지 보내면서 성전 건축을 시작함.

. 묵상 말씀: “제단이 서 있던 옛터에 제단을 세우고, 거기에서 아침저녁으로 주님께 번제를 드렸다”(라3:3).
1. 현실과 최선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맞이하는 것은 열악한 현실이었습니다. 무너진 성벽과 불에 타고 약탈당한 성전은 폐허가 되어있었습니다. 삶의 기반이 다 무너져있는 채로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예견을 하고서 수십 년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고향 땅을 택한 유다 백성들의 선택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들이 와서 자리를 잡은 뒤 제일 먼저 한 일은 제사 복원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하느님께 드려진 제사는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 백성으로 살아가는 한 방식이었고 일상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았고 삶의 방식을 추슬러 나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재의 방식5이었고 근거가 된 셈입니다. 그 일을 제일 먼저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안팎으로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성전 복원이 안 되었고 외적으로는 사마리아인들의 물리적 방해가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왔기 때문입니다.
2. 신앙의 유산
그렇게 어려운 환경을 예견했으면서 귀환을 택하고 그 속에서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제사를 드리던 사람들은 누굴까요? 바벨론에서 태어난 2세와 3세들이었습니다. 한 번도 예루살렘과 성전을 본 적이 없고 제사를 드려 본 적이 없던 바벨론 포로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아마도 포로 1세대들의 헌신적인 가르침에서 비롯되었음을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의 모임과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유대인 회당(synagogue)이 거기서 비롯되었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자신들과 조상의 죄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음을 후손들에게 가르침으로 그들이 나가야 할 방향을 가르친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처절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후손들에게 철저한 신앙교육을 시킨 것입니다. 포로 귀환은 대부분 포로의 후예들로 이루어졌음을 감안할 때 한 번도 제사를 드려 본 적이 없던 후손들의 제사는 바로 그런 신앙의 유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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