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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1009 솔로몬의 중보기도2

2012.10.09 13:23

이주현 조회 수:693

||0||01210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6:32-42
. 내     용: 솔로몬의 봉헌 기도2
1. 이방인도 주님께 기도할 때 그대로 다 들어주시길 기도.
2. 전쟁에 나가는 사람들, 남의 나라에 사로잡혀 간 사람들의 기도도 들어주실 것을 기도.

. 묵상 말씀: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대하6:33).
1.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
솔로몬은 그의 기도를 통해 성전에 대한 규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포괄적으로는 하느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곳이지만, 그 이름을 드러내려는 목적과 의도가 뭐냐는 것입니다. 바로 하느님과의 소통입니다. 하느님과의 교제입니다. 소통과 교제를 통해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 백성답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소통은 먼저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속성상 거룩한 하느님은 죄인과 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물을 통해 제사를 드리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건을 팔고 환전하는 사람들의 상을 둘러엎으신 후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마11:17)고 하셨습니다.
2. 은혜의 보편성
예루살렘 성전은 이방인 출입금지 구역이었습니다. 성전의 문지기를 세우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방인은 하느님을 모르는 할례 받지 아니한 죄인이라는 규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배타적 정서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솔로몬이 기도한 내용 가운데 이방인을 위한 기도는 뜻밖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방인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들어"(33)달라는 기도 말입니다. 그들에 대한 배타적 감정과 정서는 여전하지만, 그들을 향한 하느님의 은총까지는 막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러고 보면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배타적인 하느님으로 만들어진 셈입니다. 어느 누구 소유가 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은 만민에게 열려있고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솔로몬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