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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922 왕실 재정 관리와 고문단 조직

2012.09.22 06:47

이주현 조회 수:686

||0||01209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상27:25-34
. 내     용: 왕실 재정 관리와 고문단 조직
1. 왕실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재정과 식량 조달을 위한 조직을 소개함.
2. 왕의 곳간과 농민 관리, 포도원과 포도주 관리, 올리브 나무와 뽕나무 관리, 기름 관리, 소 떼와 낙타와 양떼 관리 등을 맡을 사람들을 조직함.
3. 왕의 친족과 친구 등 고문단을 조직함.

. 묵상 말씀: "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고문이며 서기관이다. 그는 사리에 밝은 사람이다"(대상27:32).
1. 왕실 재산
언뜻 보면, 왕실에 웬 재산이 그리 많았는가,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왕실의 재산 규모가 관리인의 규모로 볼 때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그런 규모만을 보면, 다윗 왕의 개인적인 축재 성격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요? 주석의 기록을 보면 다윗은 왕실 유지를 위해 별도의 세금을 거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 왕실 유지를 위해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두는 것은 정당한 권리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 세금의 적정 규모이겠지요. 왕실의 시치와 권위를 위해 백성들의 등골이 휘어지고 불만이 쌓이는 게 다반사였으니까요. 그러나 다윗은 성전관리를 위해 거두는 성전 세와 십일조 외에  그 어떤 다른 세금을 거두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따라서 왕실 재산과 곳간을 관리하는 규모는 재산의 규모를 떠나 백성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바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2. 사리에 밝은 사람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을 당시 이스라엘은 고대 근동에서 전무후무한 강대국을 이뤄냈습니다. 그래서 포로귀환을 통해 고향에 온 이들에게 다윗 왕국은 하나의 꿈이요 이뤄내야 할 목표였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이 탄생하기까지는 다윗에 대한 하느님의 언약이 이뤄졌음을 성서는 가르칩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언약을 성취해 가는 하느님과 함께 다윗의 주변에 있던 고문(모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고로 세상의 역사는 왕의 주변이 있던 모사들에 의해 죄지 우지 되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윗 주변에 있던 모사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대개 절친한 친구나 목숨을 걸고 왕국을 지킨 사람들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중 한 사람인 요나단에 대한 기록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는 사리에 밝은 사람이다"(32). 사리에 밝다는 것은 일의 이치나 원리 파악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다윗 주변에는 그렇게 사리에 밝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