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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917 제비뽑기로 순번 정하기

2012.09.17 06:46

이주현 조회 수:734

||0||01209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상24:1-31
. 내     용:  성전 관리를 맡은 레위인들의 역할과 순번을 정함
1. 레위인 제사장 가문인 아론의 자손 가운데 엘르아살 자손 16명의 족장과 이다말 자손 8명의 족장을 나눔.
2. 엘르아살과 이다말 가문의 족장 24명을 제비뽑기를 통해 순번을 정하고 그 역할을 맡김.
3. 나머지 레위 자손의 족장들과 그 자손의 명단을 기록함.

. 묵상 말씀: "이 두 가문을 제비 뽑아, 공평하게 갈래를 나누었다"(대상24:5).
1. 다윗의 치밀함
다윗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으려는 또 하나의 목적은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있던 산당을 정비하기 위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산당은 가나안인의 유산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접수한 후에는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소로 사용된 것입니다. 후일에는 그 제사가 변질되어 우상의 본거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다의 역대 왕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산당을 정비하려 했지만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던 중 유다의 16대 왕이었던 요시야가 산당을 헐어버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윗 당시에도 이러한 허점을 간파하고 예루살렘에 중앙 성소를 건립함으로 제사제도를 정비하고자 하는 맘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예루살렘에 중앙 성소가 지어질 경우 각 지역에 흩어져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던 이들 간의 혼란과 갈등이 불거질 것은 눈에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성전을 짓기 전에 24반열을 세워 그 순번과 역할을 정한 것입니다. 다윗의 주도면밀함과 성전 제사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보입니다.
2. 제비뽑기
하느님의 섭리와 절대적인 주권을 믿는 신앙은 그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중 하나가 제비뽑기입니다. 이 제비뽑기는 예수를 배신하고 자살한 가롯 유다를 대신할 제자를 선택할 때 사용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행1:26) 오늘 본문에서도 그 제비뽑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론의 가문인 엘르아살과 이다말 자손 24명의 순번과 역할을 정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는 "공평하게 갈래를 나누기 위해서"(5)서였습니다. 그 속에는 공평하신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려는 신앙고백이 담겨있습니다. 그 공평함을 이루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공평한 방법이 바로 제비뽑기였던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과 판단을 최대한 배제시키기 위한 방법인 셈입니다. 이 속에는 하느님의 판단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인간의 판단과 감정이 하느님의 공평함을 해칠 우려가 있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 우려를 최소화하고 하느님의 뜻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의지와 자신들의 연약함과 한계를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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