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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824 높은 산, 높은 인격

2012.08.24 06:45

이주현 조회 수:699

||0||01208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상12:1-22
. 내     용: 다윗을 따른 사람들
1.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닐 때 다윗을 돕기 위해 각 지파에서 몰려온 사람들.
2. 베냐민 지파, 갓 지파, 유다 지파, 므낫세 지파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함.

. 묵상 말씀: “날마다 다윗을 도우려는 사람이 몰려들어 하느님의 군대와 같은 큰 군대를 이루었다”(대상12:22).
1. 산이 높으면 물이 멀리 흐른다
그렇습니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게 마련이고 계곡이 깊으면 물도 깊어지고 깊은 물은 멀리까지 흐르게 마련입니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지닌 인격의 깊이가 깊을수록 그 인격의 영향력은 멀리까지 퍼지게 마련입니다. 그 사람의 영향력은 그 사람의 됨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모습이 꼭 그런 모습입니다.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감동을 줬던 다윗의 지도력을 앞서 살핀 적이 있습니다. 그런 다윗을 돕기 위해 각 지파에서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사울 왕이 속한 지파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으로부터 쫓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직 왕이 속한 지파사람들이  현직 왕이 죽이려는 다윗에게 자신의 삶을 맡겼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다윗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깊고 넒은 믿음과 인품.. 우리 삶에서 그게 문제입니다.
2. 삶의 본질
오늘 본문에서 각 지파 사람들이 다윗을 돕기 위해 달려오던 그 때, 다윗의 형편은 어땠나요? 왕으로부터 쫓기는 도망자 신세였습니다. 그래서 광야의 요새에서 지내던 때였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보장할 수 없는 위태로운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어 “하느님의 큰 군대”(22)를 이룬 것은 순전히 다윗의 삶 속에서 풍겨나는 감동과 신뢰였습니다. 자신에게 해코지를 할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17) 어떤 경우에서건 다윗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그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이었고 본질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본질을 알고, 본질을 해결하면 세상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지는 법입니다. 바빌론 포로 후예들이 귀환을 했지만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암담한 현실뿐이었을 때, 그 현실을 극복하는 길은 오직 삶의 본질을 꿰뚫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본질을 알면 삶을 이끌어나가는 키를 쥐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