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8 엘리사의 기이한 명령
2012.06.28 06:38
||0||01206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하9:1-13
. 내 용: 예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
1.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 중 한 사람에게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왕이 될 것을 알린 후, 속히 도망쳐 오라는 심부름을 시킴.
2. 젊은 예언자는 길르앗 라못에 가서 예후를 만났고, 엘리사가 시킨 대로 기름을 붓고 왕이 될 것과 아합 가문이 심판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남긴 후 도망쳐 나옴.
3. 예후의 신하들이 그 소리를 듣고 예후가 임금이 되었음을 선포함.
. 묵상 말씀: "그렇게 말한 다음에 너는 문을 열고 속히 도망하여라. 지체해서는 안 된다"(왕하9:3).
1. 역사의 주관자
여로보암으로 시작된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278년입니다. 그동안 19명의 왕이 다스렸지만, 9 왕조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왕권 다툼이나 왕위 계승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남 유다에 비해 쿠데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북 이스라엘 역사는 대부분 사악한 왕으로 이어진 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왕조가 바뀌는 데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용했다는 뜻입니다. 그 보이지 않는 손길이란,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신비한 능력입니다. 그것은 기름부음으로 나타나는 하느님의 주권적인 권위가 사악한 왕으로 이어진 북 이스라엘 왕국에도 여전히 적용되고 있음을 본문은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미 하느님은 갈멜 산 대결 직후 엘리야에게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라는 명령을 내리신 바 있습니다.(왕상19:16) 겉으로는 세상의 역사가 인간의 손길과 계획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상 그것은 하느님의 계획 속에서 이뤄지는 하느님의 주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엘리사의 기이한 명령
예후에게 가름을 부으라는 심부름을 시킨 엘리사는 마지막으로 당부를 합니다. 그 일을 마친 후에는 바로 도망쳐 나오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길르앗 라못에 가서 느닷없이 예후를 만난 젊은 예언자는 그 일을 마친 후 도망쳐 나오듯 빠져나왔습니다. 그 덕에 그는 "어느 미친 녀석"(11)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시리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군을 골방으로 데리고 가, 다짜고짜 기름을 붓고 왕이 될 것이라 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그럼, 왜 도망치라 했을까요? 자초지종 설명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먼 길을 왔으니 접대도 받고 여비도 챙길 수도 있는 일입니다. 저명한 엘리사 예언자 이름을 팔고서 말입니다. 그러나 일을 마친 후 도망치듯 빠져나온 모습을 보며, '임무만 충실히 할 뿐, 사적인 인연이나 감정을 일절 개입시키지 말라'는 속뜻을 보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 하려고 하기보다, 잘 믿는' 게, 하느님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라는 것을 오늘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읽은 말씀: 열왕기하9:1-13
. 내 용: 예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
1.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 중 한 사람에게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왕이 될 것을 알린 후, 속히 도망쳐 오라는 심부름을 시킴.
2. 젊은 예언자는 길르앗 라못에 가서 예후를 만났고, 엘리사가 시킨 대로 기름을 붓고 왕이 될 것과 아합 가문이 심판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남긴 후 도망쳐 나옴.
3. 예후의 신하들이 그 소리를 듣고 예후가 임금이 되었음을 선포함.
. 묵상 말씀: "그렇게 말한 다음에 너는 문을 열고 속히 도망하여라. 지체해서는 안 된다"(왕하9:3).
1. 역사의 주관자
여로보암으로 시작된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278년입니다. 그동안 19명의 왕이 다스렸지만, 9 왕조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왕권 다툼이나 왕위 계승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남 유다에 비해 쿠데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북 이스라엘 역사는 대부분 사악한 왕으로 이어진 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왕조가 바뀌는 데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용했다는 뜻입니다. 그 보이지 않는 손길이란,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신비한 능력입니다. 그것은 기름부음으로 나타나는 하느님의 주권적인 권위가 사악한 왕으로 이어진 북 이스라엘 왕국에도 여전히 적용되고 있음을 본문은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미 하느님은 갈멜 산 대결 직후 엘리야에게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라는 명령을 내리신 바 있습니다.(왕상19:16) 겉으로는 세상의 역사가 인간의 손길과 계획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상 그것은 하느님의 계획 속에서 이뤄지는 하느님의 주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엘리사의 기이한 명령
예후에게 가름을 부으라는 심부름을 시킨 엘리사는 마지막으로 당부를 합니다. 그 일을 마친 후에는 바로 도망쳐 나오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길르앗 라못에 가서 느닷없이 예후를 만난 젊은 예언자는 그 일을 마친 후 도망쳐 나오듯 빠져나왔습니다. 그 덕에 그는 "어느 미친 녀석"(11)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시리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군을 골방으로 데리고 가, 다짜고짜 기름을 붓고 왕이 될 것이라 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그럼, 왜 도망치라 했을까요? 자초지종 설명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먼 길을 왔으니 접대도 받고 여비도 챙길 수도 있는 일입니다. 저명한 엘리사 예언자 이름을 팔고서 말입니다. 그러나 일을 마친 후 도망치듯 빠져나온 모습을 보며, '임무만 충실히 할 뿐, 사적인 인연이나 감정을 일절 개입시키지 말라'는 속뜻을 보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 하려고 하기보다, 잘 믿는' 게, 하느님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라는 것을 오늘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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