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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106 다윗이 지어 부른 弔歌

2012.01.06 06:00

웹관리자 조회 수:998

||0||0120106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17-27
. 내     용: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다윗의 조가(弔歌)
1. ‘야살의 책’에 기록된 조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어 부른 다윗의 조가
2. 다른 민족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당부, 길보아 땅에 대한 저주, 사울과 요나단에 대한 애도, 그리고 친구 요나단을 ‘형’으로 호칭하며 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다윗

. 묵상 말씀: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였다.”(삼하1:18)
1.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애도
사울 왕을 피해 풍찬노숙과 죽음의 위기를 넘기며 몇 해를 나그네 생활을 하던 다윗이었지만,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애도만 표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지만, 노래를 지어 부를 만큼 사울과 친구 요나단에 대한 애정이 깊었음을 보게 됩니다. 더구나 그 노래를 온 유대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을 내리는 다윗의 모습 속에서 그 진정성을 엿보게 됩니다. 정말 슬퍼했다는 말입니다.
2. 그 진정성에 담긴 의미
그러한 다윗의 마음속에서 ‘초심’이라는 걸 봅니다. 한 번도 다윗은 사울에 대흔 초심이 변한 적이 없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처음 만났을 때 가졌던 아니, 기름부음 받은 왕에 대한 경외심은 사울이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빛이 났습니다. 무고한 일로 야반도주(夜半逃走)할 때도, 광야에서 풍찬노숙을 하며 지낼 때에도, 사울이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초심이라는 것은 삶의 일관성입니다. 초심은 그런 면에서 하느님이 주신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생각은 끊임없이 변해야 하지만, 순수하고 진실한 초심은 끝까지 간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초심은 ‘진정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 나의 태도가 변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태도와 관계없이 초심을 유지하며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게 바로 우리 신앙인들이 가져야 할 ‘진정성’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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