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11208 목숨을 구걸하는 다윗

2011.12.08 07:11

웹관리자 조회 수:1034

||0||01112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21:1-15
. 내     용: 목숨을 위해 거짓말과 미친 행동을 한 다윗
1.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된 다윗, 놉 땅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하며 빵을 구걸하고 무기를 구함
2. 블레셋으로 도망하여 망명했으나 자신을 알아보는 것이 두려워 미친 행동을 함.

. 묵상 말씀: “그래서 그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는 미친 척을 하였다.”(삼상21:13)
1. 목숨을 구걸하는 다윗
오늘 본문은 평소 다윗답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을 물리친 기백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목숨을 구걸하는 초라한 모습만 보입니다. 먼저 다윗은 놉 땅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명성이 자자한 사울 왕의 측근으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는 말을 하기가 쉽진 않을 테지만, 그렇다고 거짓말까지 하는 모습은 평소 다윗의 모습이 아닙니다. 아무리 배가 고프다 할지라도 그토록 정교하게 거짓말을 해서 제단 빵을 구하고 칼을 얻는 모습은 야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또한 블레셋 족속에게 망명을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모욕한다고 분노했던 적들입니다. 그들 앞에서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미친 척 하는 모습은 예전 다윗의 모습은 분명 아닙니다.
2. 누구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평소 다윗의 모습 대신 거짓말을 꾸며 대며 빵을 구하고 칼을 얻고, 적군에게 망명하여 미친 척 하며 목숨을 구걸하는 다윗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늘 담대하고 용맹스러울 수만은 없다는 뜻이지요. 늘 그런 모습을 보이다가도 언젠가는 그렇게 약하고 추하고 야비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신체 부위에 아킬레스건이라는 게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자신의 어린 아들 아킬레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스틱스 강에 집어넣었지만, 그녀가 손으로 잡은 그의 발목은 물이 닿지를 않았고 결국 그 부위에 독화살을 맞아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약점이 있고 또 약해질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말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 부분이나 사건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4 200824 오네시모를 위한 바울의 간청(음성 화일) file 이주현 2020.08.23 13338
2023 221224 눈 먼 거지를 고치심(눅18:35-43) file 오목사 2022.12.25 4880
2022 150529 악인들의 민낯 이주현목사 2015.05.31 3888
2021 110818 새벽묵상-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라! [2] 웹관리자 2011.08.13 2398
2020 120613 수넴 여인의 헌신 [1] 이주현 2012.06.13 2130
2019 170627 하박국 예언자의 결론 [1] 이주현목사 2017.06.28 1975
2018 111006 새벽묵상- 엘리 집안에 내린 저주와 교훈 웹관리자 2011.10.06 1696
2017 110803 새벽묵상-부르시는 하느님과 기드온의 반응 [1] 웹관리자 2011.07.29 1679
2016 170807 다시 보내실 엘리야 예언자 [1] 이주현목사 2017.08.07 1651
2015 110802 새벽묵상-사사 기드온이 나오게 된 배경 [1] 웹관리자 2011.07.28 1644
2014 170718 복 받는 사람의 표본 [1] 이주현목사 2017.07.18 1621
2013 110829 새벽묵상- 마노아의 기도 [1] 이주현 2011.08.24 1619
2012 110903 새벽묵상- 주님의 영 이주현 2011.08.29 1586
2011 110826 새벽묵상- 소통의 문제 [1] 이주현 2011.08.21 1582
2010 111012 언약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웹관리자 2011.10.12 1550
2009 110902 새벽묵상-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숙제 이주현 2011.08.28 1538
2008 110817 새벽묵상-아비멜렉과 세겜 성읍사람들 사이의 불화 [1] 웹관리자 2011.08.12 1537
2007 110823 새벽묵상-창녀의 아들, 입다의 등장 [2] 이주현 2011.08.18 1527
2006 110830 새벽 묵상- 마노아의 순전한 대접과 제사 [1] 이주현 2011.08.25 1526
2005 110805 새벽 묵상-기드온이 하느님을 시험하다. [1] 웹관리자 2011.07.3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