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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1017 두 사건에서 보는 하느님의 두 모습

2011.10.17 06:12

웹관리자 조회 수:1436

||0||0111017 새벽묵상
.읽은 말씀: 사무엘상6:19-7:17
.내     용: 이스라엘로 돌아온 법궤와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
1. 벳세메스 사람들이 법궤를 들여다봄으로 인해 50,070명이 죽게 되자 기럇여아림으로 법궤를 옮김.
2.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마로 모이게 하고 죄 용서를 구하는 금식기도를 하자, 두려워 하던 블레셋 사람들이 치러 옴
3. 큰 천둥소리를 통해 블레셋 사람들을 막아주신 하느님, 불레셋에게 빼앗겼던 성읍을 찾게 하시고, 이스라엘에 평화를 주심.

. 묵상 말씀: “이렇게 거룩하신 주 하느님을 누가 감히 모실 수 있겠는가?”(삼상6:20)
1. 본문에 나타난 두 가지 사건
. 벳세메스 사람들 50,070명의 죽음- 이스라엘로 되돌려진 법궤로 인해 벳세메스 사람 50,07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법궤를 들여다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벳세메스 사람들은 법궤를 기럇여아림으로 옮겼고, 그 곳 아비나납의 집에 모시고 그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고 그 법궤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 미스바의 승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사사로 사실상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했습니다. 우상을 다 없앤 백성들은 그 곳에서 죄를 고백하며 금식하며 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두려워 하던 블레셋 사람들이 치려고 올라왔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제를 드리고 있었습니다.(삼상7:10) 하느님은 큰 천둥소리를 통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시고 막아줬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2. 교훈
위의 두 사건은 엄격하신 하느님과 보살피고 인도하시는 따뜻한 사랑의 하느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궤를 들여다봤다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법궤의 위상과 법궤에 담긴 하느님의 언약들을 모를 리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리했다는 것은 하느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요, 언약에 대한 훼손이었습니다. 그 대가는 참으로 엄중했습니다. 50,07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또 하나, 미스바 사건입니다. 죄를 고백하며 금식기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러 올라온 블레셋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며 번제를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치러 왔다는 것은, 하느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와 닿습니다. 반면, 자신들을 치러 올라오는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번제를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하느님에 대한 최고의 경외와 신뢰의 모습을 와 닿습니다. 하느님을 존중히 여기며 그 분의 존엄을 지켜드리려는 진심과 신심이 엿보입니다.
하느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엄격한 하느님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하느님을 존중하며 그 분에 대한 신뢰를 끝까지 지키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그들을 인도하고 보살펴주시는 따뜻한 사랑의 하느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제는 내가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만 존중하고, 나를 경멸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삼상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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