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02 유다 백성들의 인생역전
2013.03.02 06:38
||0||012030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더기9:1-19
. 내 용: 유다 백성들의 인생역전
1. 드디어 아하수에로 왕이 내린 조서가 시행되는 날, 유대인들은 페르시아 제국 전 지역에서 하루 만에 75,000명이나 죽임.
2. 그드르이 재산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음.
3.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의 요청대로 14일 하루 조서 시행일을 연장하게 하였고 하만의 열 아들의 주검을 장대에 달게 함.
. 묵상 말씀: “원수들이 유다 사람을 없애려고 한 날인데, 오히려 유다 사람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없애는 날로 바뀌었다”(더9:1).
1. 인생 역전
대적자들을 무려 75,000명이나 죽이는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잔치를 벌이는 유다 민족의 축제 속에서 보편적인 하느님의 뜻과 교훈을 찾는다는 게 영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리 광야에 홀로 버려진 아이와 같이 ‘생존’이라는 삶의 기본적인 욕구가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이야기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수천 년을 이어온 성서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굳이 그 뜻을 찾아야 한다면 ‘인생역전’이라는 것을 찾고 싶습니다.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조건 속에서 그 조건들을 극복해내는 유다 백성들의 생존 방식과 태도 속에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천년 이상 지녀왔던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유산들 때문입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돋보이는 역할이 있었지만 사실, 그것은 조연이고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가 찾아낸 생존의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그걸 이미 모르드개는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서, 구원을 받고 살아날 것이지만”(더4:14)이라는 고백 말입니다. 믿음은 곧 희망입니다.
2. 명분과 명예
유다 백성들이 대적자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들이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왕의 조서에서 밝혔듯이 그들의 재산을 빼앗을 수도 있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재산에는 손을 다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앞서 하만의 입을 통해 언급된 바 있지만, 그들은 세상의 법외에 또 하나의 법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의 법입니다. 세상적인 책임이나 처벌은 없지만 그들의 양심과 삶을 지배하는 법 말입니다. 그것은 하느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자신감이자 명분이었습니다. 동시에 그것은 자신들의 행위가 탐욕이라는 세상적인 동기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신앙고백이었던 셈입니다. 사실, 그렇게 명분과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던 유대인들이었기에 그런 인생역전이 가능했던 게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살벌하게 느껴지는 세상입니다. 하느님의 법이 소중한 줄 알지만 곧바로 적용하며 살기에는 페르시아 제국 치하의 유다 백성들만큼 힘든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명분과 명예는 분명합니다.
. 읽은 말씀: 에스더기9:1-19
. 내 용: 유다 백성들의 인생역전
1. 드디어 아하수에로 왕이 내린 조서가 시행되는 날, 유대인들은 페르시아 제국 전 지역에서 하루 만에 75,000명이나 죽임.
2. 그드르이 재산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음.
3.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의 요청대로 14일 하루 조서 시행일을 연장하게 하였고 하만의 열 아들의 주검을 장대에 달게 함.
. 묵상 말씀: “원수들이 유다 사람을 없애려고 한 날인데, 오히려 유다 사람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없애는 날로 바뀌었다”(더9:1).
1. 인생 역전
대적자들을 무려 75,000명이나 죽이는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잔치를 벌이는 유다 민족의 축제 속에서 보편적인 하느님의 뜻과 교훈을 찾는다는 게 영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리 광야에 홀로 버려진 아이와 같이 ‘생존’이라는 삶의 기본적인 욕구가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이야기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수천 년을 이어온 성서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굳이 그 뜻을 찾아야 한다면 ‘인생역전’이라는 것을 찾고 싶습니다.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조건 속에서 그 조건들을 극복해내는 유다 백성들의 생존 방식과 태도 속에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천년 이상 지녀왔던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유산들 때문입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돋보이는 역할이 있었지만 사실, 그것은 조연이고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가 찾아낸 생존의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그걸 이미 모르드개는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서, 구원을 받고 살아날 것이지만”(더4:14)이라는 고백 말입니다. 믿음은 곧 희망입니다.
2. 명분과 명예
유다 백성들이 대적자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들이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왕의 조서에서 밝혔듯이 그들의 재산을 빼앗을 수도 있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재산에는 손을 다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앞서 하만의 입을 통해 언급된 바 있지만, 그들은 세상의 법외에 또 하나의 법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의 법입니다. 세상적인 책임이나 처벌은 없지만 그들의 양심과 삶을 지배하는 법 말입니다. 그것은 하느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자신감이자 명분이었습니다. 동시에 그것은 자신들의 행위가 탐욕이라는 세상적인 동기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신앙고백이었던 셈입니다. 사실, 그렇게 명분과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던 유대인들이었기에 그런 인생역전이 가능했던 게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살벌하게 느껴지는 세상입니다. 하느님의 법이 소중한 줄 알지만 곧바로 적용하며 살기에는 페르시아 제국 치하의 유다 백성들만큼 힘든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명분과 명예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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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하느님의 법을 모를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 할 명분과 명예는 분명한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