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30 욥의 친구, 소발의 충고
2013.03.30 06:45
||0||013033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11:1-20
. 내 용: 욥의 친구, 소발의 충고
1. 엘리바스와 빌닷의 충고에 대한 욥의 답변에 대하여 소발은 헛소리로 규정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욥의 불경을 지적함.
2. 그 근거로 하느님의 무한하심을 들었고, 그 하느님 앞에서 마음을 바르게 먹고 기도하며 악에서 손을 뗄 것을 조언함.
. 묵상 말씀: “네가 하느님의 깊은 뜻을 다 알 수 있느냐”(욥11:7).
1. 원칙주의자 소발
욥에 대한 소발의 조언과 충고는 엘리바스와 빌닷의 그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인과응보론적인 원리에 입각하여 욥의 잘못을 책망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따라서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하느님의 뜻은 하늘보다 높고 스올보다 깊으니 그 하느님 앞에서 마음 바르게 먹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선하게 살면 모든 게 잘 풀리고 악하게 살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인과응보론으로 시작해서 권선징악의 원리로 마무리하는 모양새입니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문제는 고난 중에 있는 욥입니다. 모든 게 욥을 위해 생긴 일들인데 과연 욥에게 도움이 되었느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이러한 원칙과 원리를 욥이 과연 몰랐을까요? 그걸 몰라서 욥이 탄식하고 불만을 쏟아놓았겠느냐는 것입니다. 아프면 비명을 지르게 마련입니다. 그 비명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닐까요?
2. 과정(process)
원칙주의자가 범하는 실수와 한계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상황(situation)을 생략하고 예외를 무시하면서 모든 것을 일반화하다 시키다 보니 이러저러한 오류를 범하게 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을 중시하며 원리의 예외성을 인정하면서 세상의 본질을 찾으려는 시도는 ‘과정’이라는 또 다른 세상의 본질(reality)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현대물리학의 지평을 바꿔놓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uncertainty principle)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사상이기도 합니다. 모든 물체의 최소단위인 핵(파동)은 ‘고정되어있지 않다’라는 데서 기인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공의가 분명 존재하지만 그 공의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아 떨어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당장 날벼락을 맞아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더 잘살고 활개치며 다니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하느님의 공의와 사탄의 권세가 뒤섞여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길 믿음의 길을 가려는 사람은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각오해야 합니다. 소발의 충고는 맞는 말이지만, 적절하지 않은게 바로 그 때문입니다.
. 읽은 말씀: 욥기11:1-20
. 내 용: 욥의 친구, 소발의 충고
1. 엘리바스와 빌닷의 충고에 대한 욥의 답변에 대하여 소발은 헛소리로 규정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욥의 불경을 지적함.
2. 그 근거로 하느님의 무한하심을 들었고, 그 하느님 앞에서 마음을 바르게 먹고 기도하며 악에서 손을 뗄 것을 조언함.
. 묵상 말씀: “네가 하느님의 깊은 뜻을 다 알 수 있느냐”(욥11:7).
1. 원칙주의자 소발
욥에 대한 소발의 조언과 충고는 엘리바스와 빌닷의 그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인과응보론적인 원리에 입각하여 욥의 잘못을 책망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따라서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하느님의 뜻은 하늘보다 높고 스올보다 깊으니 그 하느님 앞에서 마음 바르게 먹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선하게 살면 모든 게 잘 풀리고 악하게 살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인과응보론으로 시작해서 권선징악의 원리로 마무리하는 모양새입니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문제는 고난 중에 있는 욥입니다. 모든 게 욥을 위해 생긴 일들인데 과연 욥에게 도움이 되었느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이러한 원칙과 원리를 욥이 과연 몰랐을까요? 그걸 몰라서 욥이 탄식하고 불만을 쏟아놓았겠느냐는 것입니다. 아프면 비명을 지르게 마련입니다. 그 비명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닐까요?
2. 과정(process)
원칙주의자가 범하는 실수와 한계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상황(situation)을 생략하고 예외를 무시하면서 모든 것을 일반화하다 시키다 보니 이러저러한 오류를 범하게 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을 중시하며 원리의 예외성을 인정하면서 세상의 본질을 찾으려는 시도는 ‘과정’이라는 또 다른 세상의 본질(reality)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현대물리학의 지평을 바꿔놓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uncertainty principle)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사상이기도 합니다. 모든 물체의 최소단위인 핵(파동)은 ‘고정되어있지 않다’라는 데서 기인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공의가 분명 존재하지만 그 공의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아 떨어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당장 날벼락을 맞아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더 잘살고 활개치며 다니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하느님의 공의와 사탄의 권세가 뒤섞여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길 믿음의 길을 가려는 사람은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각오해야 합니다. 소발의 충고는 맞는 말이지만, 적절하지 않은게 바로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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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나 드라마의 궁극적 주제아닌가 생각하면서,
그것들을 통해 우리 삶속에서도 선을 행하며 악을 멀리해야
결과적으로 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얻었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하느님의 공의가 분명 존재한다 믿으며,
좁은문과 좁은길을 각오하며 살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