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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530 물고기 속에서 드린 기도

2017.05.31 15:35

이주현목사 조회 수:20

17053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요나2:1-10

. 내 용: 물고기 속에서 드리는 요나의 기도

1. 물고기 뱃속에서 드리는 요나의 기도 내용.

2. 주님께서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뭍으로 뱉어내게 하심.

 

. 묵상 말씀: “내가 고통스러울 때 주님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님께서 내게 응답하셨습니다”(2:2).

1. 기도의 응답은 법칙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 이는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도하라”(살전5:17)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약속의 말씀이지요. 기도는 주님에 대한 신뢰와 주권에 대한 고백이기에 하느님이 기뻐하시고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단순합니다. 믿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느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기에 기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를 드리는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 아뢰었더니 내게 응답하셨고, 살려달라고 외쳤더니 나의 호소를 들어주셨다’(2)고 했습니다. 요나 자신이 기도하는 것에 대하여 하느님이 들으신 것을 확신하는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는 것은 하나의 법칙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께 기도하면 하느님이 들으신다는 것도 똑같이 법칙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2. 인류 구원을 향한 하느님의 의지

요나 이야기를 들으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강렬한 의지가 떠오릅니다. 요나 한 사람의 잘못으로 배 안에 탄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하고, 지 잘못을 시인한 요나가 바다 속으로 던져진 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나아가 그 정도면 하느님의 선하신 뜻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실 만큼 하셨고, 그 잘못은 온전히 요나 한 사람이 뒤집어쓰면 될 일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이 책임을 지실 일이 없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하느님의 역사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큰 물고기 뱃속에 요나를 사흘 동안 집어 넣으셨고, 급기야 뭍에다 뱉어놓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은 요나를 니느웨 땅에다 데려다 놓으신 것이지요. 왜 그러신 것일까요? 이러한 모든 과정과 절차 속에는 인류 구원을 향한 하느님의 뜻과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일컬어 우리는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사랑은 결국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