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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스승을 배반한 제자들

2018.04.23 12:50

이주현목사 조회 수:19

1804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14:27~42

. 내 용: 스승을 버린 제자들

제자들이 예수를 떠날 것이라는 예고와 이를 부인하는 베드로.

2. 근심에 싸여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기도하러 가신 예수님의 기도와 잠든 제자들.

 

. 묵상 말씀: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14:28).

1. 갈릴로 먼저 가신다는 예수님

십자가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제자들이 흩어질 것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그 마음을 잘 헤아리는 베드로가 제일 먼저 반응했습니다. “모두가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29). 그러나 주님은 닭이 두 번 울기 전 세 번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했고, 베드로는 함께 죽을지언정 절대로 안 그럴 것’(31)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연약한 인간의 의지를 봅니다. 그야말로 호언장담했지만, 바로 그날 밤에 그 말은 거짓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렇게 인간의 의지가 신뢰할만하다면, 주님의 도움은 필요 없겠지요. 또 하나, 갈릴리로 가신다는 예수님의 예고 속에 나타난 따뜻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떠나고 흩어질 제자들이지만, 주님은 갈릴리에서 그들을 기다릴 것이라는 것이지요. 갈릴리는 제자들과 동고동락했던 추억이 서린 곳입니다. 너희는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너희를 기다릴 것이라는 주님의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2.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

체포되어 고난 받으시기 직전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둔 30대 열혈 청년 예수의 비장함과 비통함을 마가복음 기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34). 우리식으로 하면 하느님, 힘들어 죽겠습니다.” 이 정도겠죠. 죄인을 구하시기 위해 오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는 정말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온전하게 경험하시면서 죽을 지경이 될 만큼 힘들다는 고통을 토로하신 것이지요. 십자가의 고통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닙니다. 그런 사실을 잘 아시기에 인간 예수는 그렇게 힘들어하신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셨습니다. 피할 수 있었지만 당당하게 맞서 그 고난과 죽음을 받아드린 것이지요. 그 비결은 오늘 본문에 나타난 겟세마네 기도입니다. 문제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지만,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그 문제는 감당할 만한 크기로 변화됩니다. 문제는 여전히 있지만 시각과 관점이 변화된다는 것이지요. 감당 못할 문제가 감당할만한 문제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겟세마네 기도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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