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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13:1-37

. 내 용: 예수의 마지막 가르침- 재림과 심판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가르침.

2. 주님의 재림과 심판의 날을 위해 깨어 있을 것을 권하심.

 

. 묵상 말씀: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13:37).

1. 예수의 재림과 재난

예수께서는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여러 가지 가르침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가르침은 예루살렘 입성에서부터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까지의 행적을 통해 집중되고 있는데, 그동안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집중하여 가르치셨고, 오늘은 재림과 심판의 가르침을 그 마지막 가르침으로 남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까지는 이 땅에서 이미 이뤄진 일들이라는 점과 이를 전하는 다양한 증언과 교훈들이 예언서와 복음서, 서신서에 나타나고 있어 가르치고 수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재림과 심판의 경우는 그렇게 될 것이라는 예고만 되어있는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경우가 다릅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과 심판은 이단과 사교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많은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영역은 신학의 주제 가운데 소홀히 다뤄지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서를 통해 분명하게 증언되고 있는 말씀이요 가르침이라는 점에서 결코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될 신앙과 신학의 주제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믿음의 진정성

십자가 고난과 죽음, 부활에 이은 재림과 심판이라는 가르침은 결국,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는 교훈을 남기기 위함이었음을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 끝 날은 육신의 죽음이라는 개인의 종말처럼 분명하게 임한다는 게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개인의 종말과 마찬가지로 그 날과 그 때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32). 분명히 그 때가 온다는 사실 하나만 분명할 뿐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사실을 듣고 믿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깨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그 날과 그 대를 비밀로 해두신 것일까?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모르셨을까,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만 아무튼 모른다고 하시니 모르는 줄 알아야 할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날과 그 때를 암시하신 이유입니다. 문득,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진실한 맘과 행위가 담보된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 진정성은 그래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신앙의 영역에서 유용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르니까 믿는다는 터툴리아누스처럼, 모르니까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게 믿음의 진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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